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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방방곡곡 탐방기

수원 놀거리! 수원화성 열기구 타볼래? 밤에도 낮에도 분위기 있을걸?

by _noname 2020. 11. 11.

 

수원 사람들은 뭐하고 놀까?

수원의 명소는 어디야?

수원에 거주한지 어언 4년째. 어느새 꼬박 만3년이 넘었다.

나에게 수원의 명소를 묻는다면 망설임없이 '수원 화성'이라고 대답한다.

 

천안에 살던 시절부터 종종 놀러왔던 곳이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특유의 정취가 있어서 좋아한다.

옛 성곽길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주변에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있어서 좋았다.

 

 

몇년전부터는 행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핫하게 예쁜 카페와 식당들을 모아 놓아서 더더욱 명소가 되었다.

 

낮에 산책을 하기에도, 차 한잔 하기에도, 분위기 좋은 맛집을 즐기기에도, 간단히 술타임을 갖기에도 좋은 곳.

수원 화성.

 

그곳에 또 하나의 이색적인 놀거리는 바로, 열기구다.

알고는 있었지만 밤에 수원 화성 성곽길 산책을 나갔다가 발견하고는 다시 꽂혀버렸다.

 

 

밤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빛나는 열기구의 자태를 보라.

이 날은 평일이고 밤이 늦은 시각이어서인지 딱 한팀이 타고 올라갔다왔다.

사람이 많으면 여러팀이 함께 타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 딱 일행끼리만 타면 더욱 좋을 듯!

 

 

멀리 떠 있는 모습은 이러하다. 달같아. 낭만적이야.

흔히 '수원 화성 열기구'라고들 부르지만,

'플라잉 수원'이라는 공식 명칭을 붙여놓았다. 공식 홈페이지도 있다.

플라잉 수원이라고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

 

 

열기구를 타고 싶다면 미리 이용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이용안내가 나와있다.

 

 

주중엔 오후부터 운행한다. 오후 12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 주말엔 오전 10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이다.

하지만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 시간이 유동적이라고 하니 약간의 변수는 감안해야 할 듯 하다.

 

소요시간은 상승과 하강시간을 포함하여 약 10분 정도.

짧아서 아쉽다. 좀 더 인심을 써서 5분 정도만 더 길게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이륙, 착륙 시간을 제외하면 높은 곳에서 관람하는 시간은 정작 몇 분 안될테니까.

 

 

 

약 150미터 높이까지 비행한다고 한다.

열기구가 아니라 계류식 헬륨기구라는 설명이 있다.

그게 그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다음과 같은 귀여운 설명을 발견했다.

 

 

안전 걱정하지마! 이건 헬륨가스라 불활성, 폭발성 제로!

프랑스 보건국 안전승인!

건설교통부 안전검사 승인!!

유럽 항공 안전국 규정통과!!!

 

안전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로군. ㅎㅎ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18000원 인데, 수원시민이면 3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그래서 15000원.

하지만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지 할인해준다고 한다.

 

 

 

마침 포스팅을 하는 2020년 11월 부터 운행시간이 변경된 것이라고 한다.

기존에 이용을 해 본 사람들은 헷갈릴 수 있으니 한 번 더 확인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월요일에 열기구를 타러 화성에 방문하면 헛걸음!!

현장 발권만 가능하고 대기 승객이 많을 경우 저녁 8시 이전에 발권이 마감될 수 있다고 함.

 

꼭 타고 싶으면 미리 가서 발권해 놓아야겠다.

 

 

얌전하게 착륙해 있는 모습이 귀엽다. 달 같기도 하고.

 

조금 비싼 듯 하지만 한번쯤 타볼만한 놀거리라고 생각한다. ( 아직 안타봄 )

스릴이 있다거나 대단히 멋지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수원의 정취를 여유롭게 둥둥떠서 만끽하는 경험은 해봄직할듯.

그래서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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