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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주식이좋앙

[주식용어] 유상증자 무상증자? 증자가 뭔데?

by _noname 2020. 10. 22.

 

공자님 맹자님 할 때의 증자가 아니다.

주식의 세계에 있다보면 '증자'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된다.

 

- 이번에 OO기업은 유상증자를 진행한대.

- 안돼! 또 주가가 떨어지겠군.

 

- HH기업은 무상증자 이슈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해?

- 나는 호재라고 보는데?

 

이런식의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증자란 무엇일까? 더 나아가서 유상증자, 무상증자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그리고 과연 투자자 입장에서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1. 증자에 대하여

 

증자란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증자가 꼭 자금 조달만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증자를 할 수도 있다.

 

- 설비 또는 운전자금 조달

- 부채 상환

- 자본금 대형화에 의한 공신력 제고

- 주주에 대한 이익배당

- 재무구조 개선

- 주식 분산 및 유통 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

- 경영 안정권 확보

 

2.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는 신주를 유상으로 유통하여 모집된 주금으로 회사의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원금과 이자상환 부담없이 자본금을 늘릴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 

 

* 궁금증 : 투자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왜 유상증자를 싫어하나요?

 

- 실제로는 돈을 벌지 못해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실적을 보충하기 위해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재무건정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개미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빈번하다. 

 

- 권리락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시가총액이 일정한데 유통 주식수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어느정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존 주주들은 주가가 떨어짐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기업이 전망이 밝은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호재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동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3.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주식 대금을 받지 않고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발행주식수가 늘어나므로 기업의 자본금도 늘어나게 된다. 이 자본금의 출처는 보유자산 재평가를 통해 남은 차액적립금이나 이익잉여금이다. 이 금액들을 자본금으로 전입하여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기업의 이윤이 회사 밖으로 새지 않도록 현금배당 대신 주식배당을 하는 것도 무상증자의 일종이다. 

 

* 궁금증1. 무상주가 생기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득이 아닌가요?

 

- 무상주가 생겨서 잠시 좋을 수는 있으나 무상증자도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권리락이 발생하여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떨어지며 향후의 행방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좋은 일만은 아닐 수 있다. 발생된 주식만큼 회사 재산이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재무 구조가 변경되는 것 뿐이다.

 

* 궁금증2. 액면분할이랑은 무엇이 다른가요?

 

- 주식 액면분할은 주식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는 것일 뿐 자본금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무상증자는 늘어나는 주식만큼 회사의 자본금도 늘어난다. ( 단, 자본금이 늘어나는 것이지 회사의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님!! 헷갈림 주의! )

 


 

이렇게 주식을 한다면 알아야 할 필수 용어, 증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본 블로그의 '주식용어' 포스팅은 기본 개념을 개인적인 언어로 한 번 더 풀어서 서술한 것일 뿐이어서 

좀 더 깊이 있는 개념을 원한다면 책이나 타 전문 블로그를 참조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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