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함박눈이 펑펑 왔습니다.
강원도와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리고,
한파주의보도 내리고.
바야흐로 한겨울입니다.
한겨울 하면 떠오르는 절기가 있지 않나요?
바로, 동지!
동지는 1년 365일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유명하죠.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
2020년에는 언제가 동지인지 볼까요?
1. 2020년 동지 날짜 :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알려져있다. 태양의 황경이 270도 일 때이며 양력 12월 22일 또는 23일 무렵이다.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이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그믐무렵이면 '노동지'라고 한다.
2. 동지의 의미 : 한자를 풀면 '겨울에 이르다'는 뜻으로 진정한 겨울이 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해가 가장 짧아졌다가 다시 길어지는 전환점이기 때문에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도 있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인정해왔다.
3. 관련 속담 : 동지가 유명한 절기이다 보니 관련 속담도 많다.
-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 동지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진다.
-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 동지 때 개딸기
-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 한 살 더 먹는다.
4. 세시풍속
- 동지부적이라 하여 뱀'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이면 잡귀를 막는다고 믿는다.
- 팥죽을 쑤어 먹지 않으면 쉽게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고 믿어 팥죽을 만들어 먹는다.
- 동짓날에는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고 해충이 적고 호랑이가 많다고 믿는다.
- 동짓날 날씨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믿는다.
- 옛날에는 동짓날에 모두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다고 한다. 일가친척/이웃간에 서로 마음을 푸는 날이었다. 현재 연말 불우이웃돕기가 성행하는 것도 동짓날 전통의 연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5. 동지음식 : 너무도 유명한 동지팥죽이 있다. 팥을 푹 삶아 죽을 만들고 찹쌀로 동그랗게 단자를 만들어 넣는다. 새알같이 생겼다고 하여 새알심이라고 부른다.
그러고보니 동지는 예전부터 큰 절기로 쳤었네요.
지금도 다른 절기는 몰라도 동지는 대부분 알뿐 아니라,
동지에 팥죽을 만들어 먹는 집도 많지요.
벌써 겨울도 한창이어서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곧 밤이 가장 짧은 동짓날이네요.
올해 2020년 동지에는 따끈한 동지팥죽 한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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