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심상치 않다. 이렇게 큰 종목이 상한가가도 되는 거야?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양대산맥 삼성과 LG.

하지만 점점 삼성전자에 가려져서 LG전자가 소외된 것은 사실입니다.

실물시장에서나 주식시장에서나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얼마전 LG전자 주식이 상한가를 치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상한가는 보통 시총이 가벼운 종목들에게나 어울리는 현상이죠.

하지만 코스피에서 시총이 상당한 LG전자 같은 종목이 무려 상한가라니!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LG전자 일주일 주가 그래프입니다.

2020년 12월 23일.

시총이 무려 21조 8,470억원인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바로 LG전자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기로 했다는 뉴스 때문이었죠.

 

 

세계3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입니다.

자동차부품사업 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할 예정인가 봅니다.

전기차가 핫하긴 핫한가 봐요. 이 뉴스 하나로 잠잠했던 LG전자 주가 그래프에 급변동이....

 

 

LG전자 주가는 10년 그래프를 봐도 우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년도별로 등락주기를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성장성을 기대하고 투자하기에는 회의적인 종목이었죠.

 

 

근 3년 동안에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LG전가 주가 3년 동향입니다.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코로나 19로 2020년 3월 최저점 41,600원을 찍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긴 했네요.

 

 

LG전자 주가 1년 그래프를 보면 코로나 저점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여 8월부터 12월까지는 횡보합니다.

그러다가 2020년 12월 23일 전기차 뉴스로 빵! 터진 것이죠.

 

 

LG전자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밍숭밍숭합니다.

성장도 퇴보도 아니라고 할까요?

2020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조금 나아지긴 했네요.

배당성향은 계속 늘고 있네요.

 

앞으로 과감하게 진출한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LG전자에 대한 이미지도 투자자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시장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오늘 이 순간에도 LG전자 주가는 18프로나 상승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LG전자가 이번 일을 계기로 성장세를 타서 삼성전자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될 날이 올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