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겨울사이1 [일종의 에세이] Day3. 입동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유난히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요즘 하루하루 날이 서늘해지고 있었지만 유난한 느낌에 핸드폰 날씨 어플을 보니 0도C. 이른 아침부터 도착해있는 친구의 카톡 메시지를 보니, 친구네 동네는 영하 3도라고 한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게 맞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습관처럼 핸드폰으로 네이버 창을 띄웠다. 네이버 로고가 붕어빵이다. 네이버 로고는 특별한 날일 때 그 날에 맞게 디자인이 바뀐다. 오늘은 무슨 날이지? 생각했는데 입동이란다. 역시. 그래서 기온이 뚝 떨어졌구나. 24절기라고 하는 그 절기는 중국 기준이어서 우리나라와 조금 차이가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매년 느끼는 거지만 맞지 않는 듯 잘 맞는다. 입동이니까 오늘부터 겨울인건가. 이것도 매년 느끼는 거지만 내가 제일 좋.. 2019.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