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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하루일기

[24절기]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 2020 추분은 언제?

by _noname 2020. 9. 7.

 

 

오늘은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입니다.

 

24절기중 14번째 절기였죠.

 

이슬이 맺힐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다는 백로기이도 하지만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비가 종일 오고 시원하네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백로 날씨는 '장마가 끝난 후라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이다.' 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비가 오는 나날들입니다. ㅎㅎ

 

 

다음 절기는 '추분'입니다. 다른 절기에 비해 인지도가 높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잘 알려져있으니까요.

 

 

 

 

2020년 추분은 약 2주 후인 9월 22일이네요.

 


1. 2020년 추분 날짜 : 9월 22일 화요일 

 

2. 추분의 의미 : 이 날을 기점으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져 계절의 분기점으로 인식한다. 이후로 밤이 점점 길어지므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확실하게 왔다고 느끼게된다. 

 

  @ 천문학적 의미 :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추분점은 황도와 적도의 교차점 안에 태양이 적도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가로지르는 점을 말한다. 곧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 적경(赤經), 황경(黃經)이 모두 180도가 되고 적위(赤緯)와 황위(黃緯)가 모두 0도가 된다.

 

 

3. 날씨 : 춘분과 추분 모두 밤과 낮의 길이가 같지만 추분이 춘분에 비해 약 10도정도 기온이 높다. 여름의 더운 기운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가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고 한다. 관련 속담으로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말이 있다. 추분부터 밤이 길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어 천둥이 그치는 기상 변화가 오고, 벌레들은 둥지 입구를 막아 작게 만들어 추위를 예방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4. 농사 및 풍속 : 추분 즈음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린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도 이 즈음 많이 거둔다. 추분에 부는 바람으로 이듬해 농사를 점치는데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해 대풍이 든다고 생각한다. 


 


 

역대급 긴 장마로 여름 같지 않은 여름을 보내서 그런지 가을이 짙어지는 것이 반갑기도 하면서

섭섭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아쉽지만 여름에게 인사해야겠어요. 안녕. 여름. 내년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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