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리셨죠? 풀릴 듯 풀릴 듯 안풀리던 자유로운 출입국. 이제는 코로나가 재유행해도 쉽사리 막히진 않을 것 같아요.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항공권이 여행비의 대부분을 차지하죠. 슬슬 여행준비 해야하니 항공권 싸게 사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여행지가 멀면 멀수록 비행기 티켓값이 부담되게 마련입니다. 예전에는 항공사 사이트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소셜커머스나 마켓별로 특가 항공이 올라온 게 있는지 확인하고 했어야 했는데 요즘에는 워낙 훌륭한 플랫폼들이 많아져서 번거로운 비교작업을 반복할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비행기표를 싸게 살 수 있는 대표적인 항공권 가격 비교 어플(사이트)을 두 곳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그 전에 여행시 필요한 유용한 서비스 하나 알려드릴게요✨ 짐을 맡겨놓을 수 있는 세이펙스라는 서비스 입니다.
세이펙스 해봐. 아직도 캐리어 끌고 돌아다녀? 나는 짐 없이 여행하지롱!
세이펙스를 아시나요? 요즘은 코로나로 뜸해졌지만 여행 좋아하시죠? 멀리 떠나는 여행, 길게 떠나는 여행 다 좋지만 항상 제약이 되는건 짐짐짐, 짐이죠! 일단 숙소에 짐을 둔 이후라면 홀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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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싸게 사는 법
1. 스카이스캐너
스카이 스캐너는 항공권 가격 및 일정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온라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고, 어플리케이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 화면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스카이스캐너 메인 화면입니다. 단지 둘러보러 왔을 뿐인데, 어딘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제 여행을 시작하세요.
그렇죠. 비행기표를 예매했다면 여행준비 반 이상 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비행기표를 예매했다는 것은 여행지와 여행일정을 정했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예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예산도 어느정도 정해진 것이겠죠.
도착지가 정해졌다면 도착지란에 국가나 도시, 공항명을 입력하고 항공권 검색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가는날, 오는날, 좌석등급, 인원수 등도 같이 입력해야 정확한 정보를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휴가일정을 받아놓고 막연히 여행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능도 있습니다. 바로 Everywhere 기능입니다. 도착지에 에브리웨어를 입력하고 검색을 하면 갈만한 여행지들이 나옵니다. 적당한 거리와 금액을 보고 선택하거나 갑자기 끌리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vrywhere 로 검색하니 필리핀, 일본, 베트남, 홍콩, 태국, 괌, 싱가포르 등등 여러 나라들이 나오네요. 저는 필리핀 세부에 고래상어투어가 생각나서 세부를 검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192,327원 부터라고 되어 있는 탭을 눌러봅니다.
필리핀에도 여러도시들이 있고, 공항이 있으므로 여러곳이 뜹니다. 세부는 제일 상단에 있네요. 최저가가 192,327원이라고 되어 있어서 좋아했는데 1회 이상 경우 조건이었습니다. '비행기는 무조건 직항이어야 한다'는 주의라서 옵션에서 직항만 검색하기를 해봅니다.
여행비를 합리적으로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 피로도가 높아지면 즐거움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는 직항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비용 절감하려다 여행 본연의 목적이 파괴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직항옵션을 선택하고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244,497원이 나옵니다. 제가 선택한 일정은 2023년 3월 입니다.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신이나서 상세정보를 보았습니다.
항공권 예약을 일반석 성인 2명으로 했으므로 총 488,993원입니다. 갈때는 세부퍼시픽 오후 10시경 출발, 올때는 제주에어 오전 7시 도착입니다. 출발 도착 시간도 적당해서 좋습니다. 스카이 스캐너는 자체적으로 항공권을 파는 것은 아니고 정보만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목록 중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GO TO GATE라는 사이트를 선택해서 넘어가 보았습니다. 스카이스캐너가 고우투게이트로 알아서 연결해줍니다. 다음은 고투게이트 사이트 화면입니다.
연결 후 확인한 정보는 충격과 공포입니다. 비행기표 가격이 어쩐지 저렴하다 했더니 위탁수하물 미포함 가격이네요. 장시간 해외여행을 가는데 수화물을 안가지고 갈 수는 없습니다. 기내용 용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비슷한 출발 시간 / 도착시간으로 수하물이 인당 23kg되는 조건의 비행기표를 찾았습니다. 대한항공이었고 1인당 588,262원으로 2배 이상 비싸집니다. 아무리 대한항공이라지만 두배 넘는 가격으로 티켓을 살 수는 없습니다. 사람 비행기 운임보다 수하물 비행기 운임이 더 비싼 셈이 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하물 옵션도 포함하고 싶다면 앞에서 조회한 제주항공 같은 저가 항공권에 위탁수하물 옵션을 포함하면 됩니다. 인원수에 맞게 2개를 추가하게 되면 편도 기준 137,400원이 추가 됩니다. 그럼 1인당 비행기표 + 수화물 = 381,897원이 됩니다.
처음에 20만원대의 항공권을 보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30만원 후반대가 되니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약 60만원 가량의 수화물 포함 항공권보다는 훨씬 싸게 산 셈이니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비행기표 싸게 살 때 주의사항 ( 꿀팁! )
화면에서 조회되는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떤 조건까지 포함된 가격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시는 것, 잊지마세요!
수화물 불포함이라 저렴한 비행기표들이 많이 있고, 심지에 수화물 옵션을 선택하면 대항항공 같은 우리나라 국적기보다 비싸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에 합리적인 수화물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2. 구글 플라이트
스카이스캐너에서 실망하신 분들은 이번 챕터를 주목해주세요. 비행기표 싸게 사는 방법으로 스카이 스캐너를 이야기 해서 '뭐야, 다 아는 어플아냐?'라고 생각하신 분들 있을 거예요. 그만큼 스카이스캐너는 인지도도 있고 대중적인 플랫폼이니까요.
하지만 구글플라이트는 어떤가요?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도 여전히 많은 그런 플랫폼입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 자타공인 최고인 구글에서 제공하는 항공편 검색 서비스 입니다.
일단 구글 플라이트라고 검색하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출발지, 도착지, 여행일정, 여행인원, 왕복/편도 여부 등을 선택하여 검색할 수 있는 방식은 여느 비행기표 검색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스카이 스캐너와의 비교를 위해서 같은 일정, 같은 장소, 같은 인원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출발지는 서울, 도착지는 필리핀 세부, 일정은 2023년 3월 13일~18일 입니다.
왕복 517,362원이 가장 저렴한 비행기 티켓이네요. 구글플라이트의 편리한 점은 일정 검색시 가장 저렴한 날짜가 녹색으로 표시된다는 것입니다. 일정이 완전히 픽스된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조정이 가능한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행기표 가격이 많이 다운될 수 있습니다.
녹색으로 표시된 날짜를 잘활용하면 같은 기간 (5일 여행기준)에 9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게 됩니다. 한주만 당겨서 여행 계획을 세워도 무리가 없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하지만 우리는 처음 옵션 대로 예시를 계속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저가 항공권 검색 결과 항공사와 출도착 시간을 보니 앞에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한 결과와 동일한 것 같습니다. 구글플라이트도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표를 찾아 주기만 하는 곳이므로 예약 사이트를 선택해서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에는 키위닷컴에서 예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도착 일정 안내가 잘 되어있고, 좌측에는 보기 좋게 가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승객2명에 기내용 수화물이 무료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역시나 위탁수화물은 별도인 모양입니다.
아래로 내려보니 이렇게 수화물 옵션이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네요. 캐리어 가로세로깊이 사이즈와 무게가 직관적인 그림과 함께 잘 나타나있습니다. 1인 기준 125,606 원입니다. 2명 모두 위탁 수화물을 추가한다고 할 경우 아래와 같은 금액이 나옵니다.
* 2인 총 항공권 비용 : 769,227원
1인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384,613원 입니다.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항공권이므로 결과 금액은 동일합니다. 몇천원 차이 나는 건 조회시점의 환율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항공권 싸게 사는 법 잘 보셨나요? 특별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이런 최저가 항공권 검색 플랫폼이 잘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행기표 싸게 사기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도 없습니다.
여행을 원하는 시기가 있다면 대략적인 일정을 잡고 허용 가능한 변경 범위내에서 비행기 티켓이 가장 저렴한 날짜로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권을 제일 싸게 이용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여행일정을 잡을 수는 없으니까요.
위탁 수화물 유료 옵션 확인하는 것 꼭 잊지마시고요! 현장에서 추가하려고 하면 추가가 안될 수도 있고 비싼 금액을 요구당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 확인 못한 본인 잘못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난감하겠죠? 그래서 다시 한 번 강조드리니 여행 계획 세우실 때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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