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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플라워 이야기

[for 플로리스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 일곱번째, 수평형!

by _noname 2020. 2. 27.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수업 일곱번째. (2월 15일)

이번 시간엔 어이없게도 지각을 하고 말았다.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 겨우겨우 시간을 맞춰서 출석을 하기 때문에 금요일 밤 컨디션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전날에도 밤약속이 있었는데 학원을 생각해서 일찍 귀가해서 일찍 취침했다.

 

그런데 웬걸. 눈뜨니까 9시. 9시반이 수업 시작이고 학원까지 가는데 한시간이 걸리는데 이건 볼것도 없이 지각이다. 

 

그래도 잽싸게 준비해서 이동한 덕에 실습 시연이 시작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 하지만 앞에 실기 이론 설명을 못들음 )

 

 

이번 시간은 수평형이다.

수평형은 오랜만에 만드는 사방형 작품이다.

첫시간 반구형 이후로 죽 일방형 작품만 만들어왔다.

오랜만에 사방형을 제작하니 색다르다고 느껴진것인지 다시 재미있었다. ( 지난시간 후기 참조 - 살짝 식상해졌었음 )

줄자가 필요한 작품이다.

보통은 (화기 높이 + 폭) * 1.5의 공식을 많이 썼다면 일방형은 대략적인 길이에 맞춰서 제작한다.

높이는 약 30cm 정도가 되게 하고 수평폭은 66cm 정도가 되게 제작하면 적당하다고 한다.

어떤 화기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수치를 기억해 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좀 더 정확한 공식을 문의해 봐야겠다. 이대로 시험보러 들어가면 헤맬듯. )

 

 

<첫번째 작품>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장미(도미니카) 7송이

- 미니거베라(와인) 1/2단

- 스프레이카네이션(자주) 1/2단

- 아게라텀 1/3단

- 편백 1단

- 은사철 1단

 

 

사방형 작품이라 화기 중심에 기준꽃을 꽂아준다. 중심꽃의 높이를 전체 30cm정도 되게 맞춰준다. 

 

 

수평폭을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66cm로 맞춰주려고 줄자로 측정을 하는 모습이다.

줄자 없이 길이를 재기 위해서 내 손 한 뼘이 몇 cm인지를 미리 파악하면 좋을 듯 하다.

실기 시험에 줄자를 사용할 수는 있다고 하니 직접 재는 것이 편한 사람은 줄자를 지참하면 되겠다.

 

 

수평축과 앞뒤 기준축을 꽂아주었다.

수평 길이와 앞뒤 길이의 비율은 8:3이 적정하다고 한다. 수평축을 66cm로 잡았다고 할 때 앞뒤 길이는 약 25cm 정도가 된다.

주축을 중심으로 앞뒤 양옆 위 사방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작품이 완성되도록 소재를 꽂으면 된다. 

 

 

수평단면은 이런 느낌이 나게 꽂으면 된다.

사람 눈모양 내지는 고구마 모양 같은 느낌으로 대칭되게.

 

 

수직 단면은 살짝 납작한 반원형태를 그리도록 배열해준다. 

 

 

대각선 방향도 같은 방식으로 모양을 형성해 준다.

 

 

그린 소재와 필러플라워 들을 모양을 유지하면서 빈공간이 안보이게 빼곡히 꽂아주면 완성!

지각해서 아침부터 정신없었지만 직접 만들어 볼 시간이다.

정신을 차리고 모양을 잘 기억해가면서 완성해 보았다.

 

 

수평 단면은 모양이 괜찮아 보인다.

 

 

긴 축 수직단면은... 흠... 조금 삼각지게 만들어진 것 같다.

좀 더 완만한 곡선이면 예쁠듯? 중심 포컬만 좀 낮춰주면 되려나.

 

 

짧은 축 수직단면은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마음에 든다. 

 

<두번째 작품>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장미(리바이벌) 7송이

- 미니거베라(자주) 1/2단

- 스프레이카네이션(핑크) 1/2단

- 스타티스 1/3단

- 편백 1단

- 은사철 1단

 

두번째 작품 시연은 화기를 변경해서 진행했다.

실기시험에 어떤 화기가 나올지 모른다고 한다.

납작한 원형 화기가 나올 수도 있으니 다양한 느낌을 봐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엔 수평축을 먼저 잡아주었다.

 

 

장미와 은사철로 수평단면의 윤곽을 형성해 준다.

 

 

매스플라워와 편백으로 전체적인 모양을 만들어 주었다.

 

 

필러플라워로 좀 더 풍성하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면 완성!

 

두번째 작품도 직접 만들어 보았다.

 

 

수평 단면.

 

 

수직 단면.

 

 

대각선 샷.

이만하면 됐다. 스스로 만족해하며 수평형 수업을 마쳤다. 아무래도 안정적인 형상이라서 작품 만들기가 수월한 것 같다.

지난 시간에 수직형은 세로로 길다보니 불안정해서 어렵다고 느껴졌던 듯. ( 이번 시간에 지난 시간 어려움의 원인을 찾았다. 유레카! )

 

 

수평형이라 소재들이 다 짧다. ㅎㅎ 집에가서 꽂아놓기도 애매한 길이. 신문지에 쌓아만 놓아도 예쁜 느낌이라 가져가긴 하는데.... 요즘 종량제 봉투 비용이 늘고 있다. ㅎㅎㅎㅎ

 

다음 시간에는 핸드타이드와 코사지를 만든다고 한다. 화훼장식기능사 수업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핸드타이드와 코사지라 기대가 된다. ( 예전에 원데이 클래스로 한번 만들어본 경험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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