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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플라워 이야기

[for 플로리스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 여덟번째, 핸드타이드와 코사지2.

by _noname 2020. 3. 9.

 

핸드타이드와 코사지 2편.

코사지를 제작할 차례다.

코사지 제작을 위하여 장미1송이, 스프레이카네이션 2송이, 레몬잎 3잎을 남겨놓았다.

이 소재들은 모두 철사처리를 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모양을 잡기가 수월하여 원하는 느낌으로 제작할 수 있다.

필기 이론때 배운 철사처리 기법들을 실제로 해볼 기회! ㅋㅋ

레몬잎은 헤어핀 기법으로 정리해준다.

 

 

기억이 나는가? 필기시험에선 아이비에 사용되는 기법으로 자주 출제되었던 헤어핀 기법. 레몬잎의 2/3지점을 지철사로 한땀 떠준다. 이 때 땀이 너무 크면 어색해지니 얇게 뜨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고 너무 얇게 뜨면 그대로 뜯어지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래에 장미와 카네이션이 보인다. 코사지용 소재들은 줄기를 짧게 절단해야 한다. 코사지가 사이즈가 작으니까. 장미는 1~2cm,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3~5cm 정도 남기고 절단하다. 길이는 제작하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살짝 달라질 수 있으니 대략 구상후 절단하는 것 추천.

 

 

한 땀 뜬 다음에는 지철사를 U자로 구부려서 가볍게 마무리. 플로럴 테이프로 감아서 정리한다.

 

 

카네이션이랑 장미는 피어스 기법을 사용한다.

꽃받침 아랫쪽을 꽃대방향과 직각이 되도록해서 철사로 관통시킨다.

지철사는 너무 얇아서 24호 철사를 사용하였다.

철사의 굵기는 소재의 무게나 사이즈에 따라 적당하게 선택해야 한다. 헤어핀과 마찬가지로 반으로 구부려서 가볍게 마무리한다.

플로럴 테이프로 마감처리하면 완성.

 

 

장미는 소재가 앞을 바라봐야 하므로 직각으로 구부려서 사용한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철사처리 기법의 최대 장점이다.

 

 

화훼장식 기능사 코사지에는 리본 소재도 하나 들어가야 한다. 정해진 형태는 없다. 자유롭게 만들어주면 된다.

사진에서 보는 2개짜리 보우가 제일 무난한 형태.

만들기도 쉽고. 시험볼땐 시간이 중요하니까 너무 공들여서 만드는 것은 비추.

 

 

소재들을 모아모아 모양을 잡아준다. 중심 소재 (장미)의 위 아래 모두에 보조 소재들이 배치되야 한다.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균형이 중요하다.

모양을 잡았으면 바인딩 포인드를 지철사로 단단하게 감아준다.

바인딩 포인트는 소재를 절단한 부위 바로 아래다.

 

 

가슴 부착용 코사지라 핀이 필요하다. 코사지용 T핀을 작품 뒤에 배치하여 플로럴테이프로 같이 감아준다.

사진에서는 녹색이 아닌 플로럴 테이프를 사용했는데, 시험볼 때는 녹색을 사용해야 한다.

꼭 녹색 플로럴테이프로 준비하시길.

플로럴 테이프 마감은 완성이 아니다. 위에 리본으로 덧감싸주고 버터플라이 보우를 매주어야 완성.

 

 

완성작 옆모습. 이제는 직접 만들어볼 차례다.

철사처리 기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좀 헤맸지만, 무사히 완성된 나의 작품 사진.

 

 

안녕? 코사지.

 

코사지 정면

 

코사지 우측면

 

코사지 좌측면

 

정면. 좌. 우. 마음에 들지만 넌 곧 시들겠지. 꽃의 슬픔. 

코사지는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관계상 10분안에 마무리 해야한다. 그래야 핸드타이드를 만들 시간이 있으니까. 난이도는 무난하지만 속도가 관건이다.

 

 

이렇게 코사지까지 마무리한 후,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반은 코로나 여파로 2주간 휴강에 들어갔다는 슬픈 이야기.

수업을 하지 않으면 연습을 하지 않는 나는, 감을 잃을 까봐 살짝 걱정중이다.

처음 통보대로면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수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라면 휴강이 연장되지 않을까? 국비지원 수업이라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은데.

이렇든 저렇든 빨리 미리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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