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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월대보름은 언제? 부럼도 깨물고 오곡밥에 나물도 먹어야지!

by _noname 2021. 2. 21.

2021년 양력 설도 음력 설도 지나고 이제 새해 분위기는 모두 지났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일들, 다짐했던 생각들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새로운 느낌이 사라져서 다시 나태해지고 있나요? 괜찮아요. 분위기를 전환할 마지막 기회! 우리의 명절 정월대보름이 남아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옛날에는 큰 명절이었다고 하죠. 요즘에야 공휴일도 아니고 음력 1월 15일이라 날짜도 일부러 찾아서 따져봐야 언제인지 알 수 있는 날이 되어버렸지만요. 그래도 아직 여러가지 풍습들은 이어져 오고 있어서 재미가 살아있어요. 아침에 부럼깨물기, 여러가지 잡곡들로 오곡밥 해먹기, 온갖 나물들로 나물반찬 해먹기. 생각만해도 건강하고 맛있는 그 맛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2021년 정월대보름은 언제인지, 어떤 음식들을 먹는지, 재미있는 풍속 및 놀이는 무엇이 있는지 볼까요?

 

 

 

1. 2021년 정월대보름 양력 날짜

 

-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2. 정월대보름 음식

 

1) 부럼

 

 

- 부럼은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먹는 견과류로 깨물어 먹어야 한다 해서 부럼깨기, 부럼깨물기 등으로 불린다.

- 날밤, 호두, 땅콩, 은행, 잣 등 겉이 딱딱하고 깨물어서 깨먹을 수 있는 종류의 견과류는 모두 부럼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부럼을 깨물면서 한 해 동안 모든 일이 뜻대로 되고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만사가 잘 풀리고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도 단단해진다고 한다.

 

2) 귀밝이술

 

 

-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마시는 술이다. 주로 부럼을 깨물면서 귀밝이술도 곁들인다.

- 보름날 아침에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내내 즐거운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 명이주, 이명주, 치롱주, 총이주 등으로도 부른다.

 

3) 오곡밥

 

 

- 글자대로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주로 찹쌀, 수수, 콩, 팥, 좁쌀을 사용한다.

- 정월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지어서 아홉 가지 나물과 함게 먹는 풍습이 있다.

- 오곡밥은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먹는 음식이다.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를 지은 곡식 종류를 모두 넣어서 오곡밥을 지어 먹었다고 한다.

 

 

4) 보름나물

 

- 정월대보름에 먹는 나물은 진채라고도 한다. 묵은 나물이라는 뜻이다.

- 옛날에는 버섯, 콩, 순무, 오이, 가지껍질, 무칠, 박 등을 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여름에 더위를 타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취나물, 고사리, 호박잎, 도라지, 콩나물 등 다양하게 사용하기는 한다.

 

3. 정월대보름 풍속 ( 놀이 )

 

1) 달맞이

 

 

-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풍속이 있다. 동쪽에서 뜨는 달을 맞이한다 해서 영월이라는 이름도 있고, 달을 바라본다 하여 망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요즘은 간단하게 보름달이 떠있을 때 잠시 보고 소원을 비는 식이 흔하지만, 정식으로 하면 달이 뜨기 전부터 산이나 언덕에 올라가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비는 것이다. 달맞이는 될 수 있으면 남보다 먼저 하는 것이 길하다 하여 앞다투어 산에 올랐다고 한다.

 

2) 쥐불놀이

 

- 정월대보름 전날에 논둑, 밭둑에 불을 지르고 돌아다니는 놀이다. 작은 구멍을 여러개 뚫은 깡통에 짚단 등 잘 타는 재료들을 넣고 불을 붙여서 들판에 나가 빙빙 돌리며 논다. 그러다가 논이나 밭에 던져서 불을 지르는 것이다. 논, 밭은 잡초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는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 하지만 요즘에는 부상의 위험, 화재의 위험 등으로 쥐불놀이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

 

3) 더위팔기

 

 

- 다른 사람에게 더위를 파는 풍속이다.

- 정월대보름 아침 일찍 일어나 친구나 이웃에게 찾아가 이름을 부른다. 상대방이 무심코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친다. 그러면 이름을 부른 사람의 더위가 대답한 사람에게도 넘어간다는 것이다.

- 이름을 불렀을 때 상대방이 눈치채고 대답 대신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면 오히려 이름을 부른 사람에게 더위가 넘어간다고 한다.

 

 

4) 기타

 

- 이 밖에도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복토훔치기 등등 여러가지 풍속들이 있다.


우리의 명절 정월대보름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럼, 귀밝이술, 오곡밥과 나물, 달맞이 등은 아직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풍속이라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과학의 시대에 다 미신같이 느껴질 수 도 있지만 미신이라기 보다는 전통과 재미로 받아들이고 즐기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며칠 안 남은 정월대보름을 대비하여 부럼세트, 오곡밥재료 쇼핑 좀 가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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