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신상정보모음

2021년 경칩. 올해의 개구리는 언제 깨어날까?

by _noname 2021. 2. 23.

봄이 오고 있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낮에는 기온이 10도 이상되는 날도 있고 햇살도 따뜻하고. 하지만 또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기도 하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 입춘이지만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은 경칩입니다.

봄이 시작된다고 딱! 깨어나기는 어려워서 일까요? 입춘과 경칩은 약 한 달정도 차이가 나죠.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

2021년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은 언제인지, 경칩날 해왔던 재미있는 풍습이 있는지 같이 알아봐요.

 

 

< 2021년 경칩 >

 

1. 2021년 경칩 날짜 : 2021년 3월 5일 금요일

 

- 24절기 중 3번째 절기로 계칩이라고도 한다. 양력 3월 5일 무렵이고 태양이 황경 34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2. 경칩의 의미 

 

 

-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는 뜻. 기온이 상승하여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활동할 시기가 되어 움직인다는 의미가 있다. 한서에는 한자로 열 계, 벌레 칩을 써서 계칩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한무제 때 한무제의 이름인 계를 피하기 위해 놀랠 경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경칩 한자는 놀랠 경, 벌레 칩을 사용하고 있다.

 

3. 경칩 날씨

 

- 겨울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해지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여 한난이 반복된다. 한난의 반복으로 기온이 매일 조금씩 상승하여 봄날씨로 변하는 시기이다.

 

 

4. 관련 속담

 

- 경칩 지난 게로군 ( 입을 다물고 있던 사람이 말문을 열었을 때 사용하는 말 )

-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 말 그대로 경칩이 되면 만물이 생기를 띠고 활동하게 된다는 말이다. 새로운 출발의 의미가 있다. )

 

5. 경칩 풍습

 

- 개구리알 먹기

 

 

: 경칩 무렵이면 동면하던 개구리나 도롱뇽이 잠에서 깨어나 알을 낳는데, 이 개구리알을 건져 먹으면 몸이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산 속 맑은 물이나 웅덩이에서 건져서 먹었다고 한다.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므로 깨끗하여 약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만병통치약처럼 여겨 신경통, 위장병, 요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였으며, 눈이 맑아지고 머리도 총명해지며 여름 더위 방지에도 좋고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믿었다. 아무래도 날로 먹으면 비린맛이 나니 콩고물에 묻히거나 간장, 마늘, 소주 등과 함께 먹기도 했다고 한다.

 

- 고로쇠물 마시기

 

 

: 경칩 무렵에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는 풍습이 있다. 고로쇠나무 밑동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나오는데, 이 물을 마시면 잔병이 없어지고 여름 더위를 타지 않으며 속병 및 뼈가 아픈데도 약이 된다고 믿었다. 이 물은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며 경칩 전후로 약 10 동안 나온다고 한다. 3일에 한 말 정도의 분량을 마셔야 효과가 좋다고 하며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해야 좋다고 한다.

 

- 보리싹점

 

 

: 자라고 있는 보리싹의 성장 상태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농사점이다. 경칩 무렵 보리싹이 겨울을 잘 견뎌서 생기가 있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들고, 시들하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 개구리울음점

 

: 경칩 무렵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 울음 소리를 처음 듣는 상황에 따라 한 해의 길흉을 점쳤다. 개구리 울음점으로 건강, 먹을 복, 농사복 등을 알 수 있는데 점의 내용은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다. 예를 들면 개구리 움을소리를 서서 들으면 일이 많아 바쁘고, 누워서 들으면 편안하게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또 개구리 울음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앞쪽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나면 일년 내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뒤쪽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나면 일년 내내 배가 고프다고도 한다.


 

이렇게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입춘이 의미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면 경칩은 실질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 것 같아요.

한 해의 복을 기원하며 무언가를 먹는 풍습과 점을 치는 풍습도 재미있네요.

 

다가오는 경칩.

따뜻한 봄이 다가오니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

.

같이 보면 좋은 컨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