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cnic/맛집 탐방기

보정동 요루히루!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건강한 일본요리 맛집.

by _noname 2020. 11. 10.

 

보정동 카페거리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 요루히루.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일식집입니다.)

죽전 CGV에서 영화를 보고, 카페거리에 놀러갔다.

 

 

원래는 느끼한 양식(피자, 파스타 등등)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가고싶었던 집이 브레이크 타임이라 대안을 찾아야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맛집 느낌 물씬 나는 간판을 발견했다.

 

 

오호! 마치 일본에 온 것 같군.

간판을 보자마자 메뉴 급변경. 원래 먹고자하던 바와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원래 식욕은 움직이는 거야.

일본 가옥느낌으로 꾸며놔서 일단 입구 분위기부터 맛집포스 물씬이다.

 

 

고민할 새도 없이 어느새 발걸음은 입구로 향하고,

마음에 드는 테이블을 찾아내고,

자리에 털썩 앉아버림.

 

 

테이블 세팅도 일본 느낌 물씬. 정갈하네요.

현지 느낌이 가득한 곳은 언제나 옳죠.

나는 특색있는 곳을 좋아하니까.

해외여행도 못가는데 해외분위기 나는 식당으로 위안받기.

 

 

이건 내가 시킨 사케동! 

연어를 안좋아한다고 늘 말하면서도 일식집에 사케동이 있으면 자꾸 시키는 나는 사실은 연어를 좋아하는 걸까?

요루히루의 아보카도 사케동은 비쥬얼부터 푸짐하다. 

 

 

저렇게 아보카도가 가득하다니!!

느끼한듯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연어의 만남은 꿀조합.

재료들도 다 신선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연어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연어비린내도 거의 나지 않는다. 신선하고 고소한 연어향이 가득할 뿐. 

요루히루 사케동 강추!!

 

* 참고 - 사케동이란? 연어덮밥. 덮밥용 그릇에 밥을 담고 야채와 연어를 얹는다. 양념은 간장, 설탕 베이스. 사케동의 연어는 살짝 도톰하게 썰아야 식감이 좋다.

 

 

이건 나의 일행이 주문한 장어덮밥정식. (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는다 )

내 메뉴가 아니므로 한입정도만 시식했지만 꽤 맛있었다.

일행도 만족스럽게 먹은 걸 보면 장어덮밥정식도 추천할 만한 메뉴인 듯하다.

밑반찬들도 다 깔끔하게 맛있다.

정말 좋은 재료를 사서 신선하게 관리하나 봄.

요리는 재료가 90%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딱 맞는 맛집이다.

 

 

맛있게 먹고 나오니 밖이 살짝 어둑어둑해졌다.

살짝 어두운 배경 속의 간판이 밝을 때보다 더욱 감성적이다.

요루히루. 일본가정식 맛집.

 

음식은 취향을 많이 타지만 요루히루 정도면 마음편하게 추천해도 될 것 같다.

웬만하면 다들 맛있다고 할걸? 나의 미각은 꽤 괜찮으니까.ㅋㅋㅋ

일본음식을 좋아한다면 적어도 실망하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와 맛.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느끼한 음식들에 질리셨다면,

담백하고 심플한 일본식 요리 맛집 요루히루에 들러보길 추천하면서,

마무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