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크? 집에서 대파키우기.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야채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대파값이 금값이어서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파테크가 뭐냐고요?
집에서 파를 직접 키워서 먹으면 비싼 파값이 절약되고, 그게 바로 재테크라는 뜻에서 생긴 말입니다. 재미있죠?

 

집에서 식물키우기를 많이 해본 사람들이야 대파키우기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마이너스의 손이어서 식물기르기와 담 쌓고 지내던 사람들은 대파키우기도 선뜻 내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대파키우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해요.

 

 

 

< 집에서 대파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

 

 

1. 대파키우기가 겁이 난다면?

 

인터넷을 찾아보세요. 용기를 주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말은 "대파는 물에만 꽂아놓아도 쑥쑥 잘자란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대파는 물에서도 흙에서도 잘 자란다고 해요.

 

 

2. 실제로 집에서 대파키우는 방법?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 준비물 : 대파(한 봉), 배양토, 스티로폼 상자(토양재배) or 페트병(수경재배) 중 택1

- 재배방법

 

1) 토양재배

 

① 대파의 뿌리를 잘라줍니다. ( 길이는 5~7cm 정도 )

 

(대파 뿌리쪽을 자른 모습)

② 스티로폼 상자에 배양토를 담아 심어줍니다.

 

③ 바람이 잘 통하면서 햇빛이 드는 곳에 둡니다.

④ 이틀에 1회씩 물을 줍니다. ( 흙이 흠뻑 젖을 정도로. 단, 너무 많이 주면 곰팡이 생길 수 있음 )

⑤ 약 3주 후 길쭉한 새순이 올라옵니다.

⑥ 새순을 잘라먹은 후 다시 자라면 또 먹을 수 있습니다.

 

2) 수경재배

 

① 대파의 뿌리를 잘라줍니다. ( 길이는 5~7cm 정도 )

② 페트병을 잘라 물을 담고 대파를 넣어줍니다.

 

③ 바람이 잘 통하면서 햇빛이 드는 곳에 둡니다.

④ 물을 매일 갈아줍니다. ( 주의!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대파가 썩을 수 있음 )

⑤ 약 3주 후 길쭉한 새순이 올라옵니다.

⑥ 새순을 잘라먹은 후 다시 자라면 또 먹을 수 있습니다.

 

 

3. 대파키우기 준비물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1) 대파 뿌리 :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파를 기르기 위해 파를 사는 상황이 아이러니 할 수 있지만 한 번 심으면 2~3차례 길러서 잘라먹을 수 있어요. 대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할까요? 대파는 줄기가 곧고 굵고 튼튼한 것이 좋습니다. 뿌리도 잘 살펴봐야 해요. 무르지 않고 탄력이 있어야 좋다고 하네요. 대파 모종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배양토 : 배양토는 인터넷이나 마트, 다이소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흙을 굳이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야외에서 흙을 퍼올 경우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하디 흔한 흙을 사야하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전자렌인지에 살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흙을 넣고 3~4분 돌리면 살균이 된다고 합니다. 

 

3) 스티로폼 상자, 페트병 : 집에서 사용하고 버리기 전에 모아두었다가 활용하거나 분리수거장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서 쓸 수도 있지만 주변에 흔하게 버려지는 것들이라 일부러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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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작은 텃밭을 만들어 야채를 간단히 길러 먹는 것이 유행이기도 하죠. 홈가드닝, 홈팜, 베란다 텃밭, 옥상 텃밭 등의 용어들도 많이 사용되고요. 반려식물이라는 개념도 이제는 익숙해 진 것 같아요.

 

하루하루 자라는게 눈에 보여서 기르는 재미가 있고 너무도 잘 자라서 기르기 쉽다는 대파로 텃밭가꾸기의 첫 걸음을 떼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파기르기는 재테크(파테크)도 되니 일석이조, 일거양득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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