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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helves/책 이야기

[마케팅 노트] 마케터가 되야겠어 - 마켓린이의 흥미진진 마케팅 사전

by _noname 2019. 12. 13.

 

책을 읽었다.

제목은 '어떻게 팔지 답답할 때 읽는 마케팅책'

부제 -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의 기술 25.

 

 

요즘 한창 마케팅에 꽂혀있기 때문에 이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아직 팔지 않아서 답답하지도 않지만, 곧 팔 계획이니까 미리 읽어보자.

답답하기 전에 답답할 상황을 안만들면 더 좋지 않겠는가?

 

 

지은이는 리처드 쇼튼.

역사상 영국 광고인 협회 광고효과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영국 미디어 에이전시 '매닝 고틀리브'의 행동과학 팀장으로 오랬동안 활동했다고 한다. 사회 심리학과 행동과학을 응용해서 광고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관해 다양한 글을 써왔고, 이 책도 맥락이 같다고 보면 된다.

 

쉽고 간결하게 쓰여져서 재미있게 읽었고, 내용도 흥미로웠다. 금방 읽었다. 실제로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할 때 적용해 봄직한 이론과 사례들이 쓰여져 있다.

그럼에도 오늘의 블로그 포스팅 제목이 책리뷰가 아닌 이유는 책 전체적인 내용보다 중간중간 나타나 있는 용어들이 더 내 머릿속에 꽂혔기 때문이다.

인상 깊었던 마케팅 관련 용어들을 몇가지 정리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책리뷰가 아닌 마케팅 노트라는 제목 머리를 달아보았다.

마케팅 용어라기 보다는 심리학 용어에 더 가까울 수 있겠지만, 마케팅 관련 심리학 용어니까 뭐. ㅎㅎ

용어는 더 많이 나오지만 아주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들만 정리해본다.

 

 

* 귀인오류 (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

- 행동을 설명할 때 인성의 중요성은 과대 평가하면서 맥락의 중요성은 과소 평가 하는 경향

* 사회적 증거

- 나와 비슷한 주변의 다수가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고 따라하는 것

* 고립효과 ( isolation effect )

- 차이가 분명한 사물을 일반적인 사물보다 잘 기억하는 현상

* 고장난 에스컬레이터 현상 ( broken escalator phenomenon )

-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완전히 떨쳐낼 수 없는 습관이 몸에 배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

* 사회적 선망 편향 ( social desirability bias )

- 여론조사나 설문조사 등에서 응답자가 다른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답을 하는 경향

* 초두 효과 ( primary effect )

- 첫번째 인상이 이후의 경험에 영향을 주는 것

* 지식의 저주

-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자신이 몰랐을 때를 상상하지 못해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

( 전문가에게 흔히 발생 )

* 실수 효과 ( pratfall effect )

- 완벽한 사람이 실수를 하면 더 호감이 가지만, 실수가 잦거나 일반적인 사람이 실수를 하면 호감이 떨어지는 것

* 승자의 저주 ( winner's curse )

-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를 위하여 과도한 비용을 치름으로써 오히려 위험에 빠지게 되거나 커다란 후유증을 겪는 상황

 

 

* 칵테일 파티 효과 ( cocktail party effect )

- 여러사람의 목소리와 잡음이 많은 상황에서도 본인이 흥미를 갖는 이야기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현상

* 희소성 편향 ( scarcity bias )

- 한정된 숫자만 살 수 있는 제품에 더 끌리는 경향

* 손실회피 성향 ( loss aversion )

- 불확실한 이익보다는 확실한 손해를 더 크게 체감하는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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