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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카페 탐방기

[카페 탐방] 건물 외관이 독특한 용인 흥덕 카페'건축가의 서재'

by _noname 2019. 10. 26.

 

오늘은 며칠 전 (10월 24일)에 다녀온 카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용인 흥덕에 있는 카페 '건축가의 서재'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책방인가 싶기도 했는데, 카페입니다.

 

 

카페 한쪽 벽면을 책꽂이가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다 건축 관련 도서들로 손님들의 읽을거리를 준비해놨다기보다는 카페 컨셉에 맞는 인테리어로 해석이 되며, 그런 의미에서 북카페도 아니고 그냥 카페입니다.

건축가의 서재라는 이름에서 '서재'부분에 집중해서 저처럼 헷갈리지 마시고, 그냥 이름은 카페의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간판과 건물 외관 일부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외관은 다른 건물들과 차별화되게 독특합니다. 벽면이 전체적으로 저런 원형의 홀이 일정하게 배치되어 있는 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건물 전체가 동일 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까이서만 사진을 찍어서 건물 풀샷이 없네요.

전체 샷이 없는 건 좀 아쉽지만, 좀 더 느낌을 알 수 있게 주차장 내부에서 찍은 사진을 보겠습니다.

주차장은 이런 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면 독특한 자재의 느낌을 내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카페로 내려가 봅니다.

야외석도 여러 자리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야외석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겠지만, 제가 방문한 시각이 오후 4~5시 경이라 쌀쌀해지기 시작해서 저는 내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런 느낌입니다. 천장은 세미 노출형, 전등은 드롭형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전체적으로 목재 느낌의 가구에 플랜테리어로 편안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주었습니다.

카페 내부에서 카페 입구를 찍은 사진입니다. 건축가의 서재는 이렇게 상가주택들이 모여져 있는 상가주택 조성단지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건축가의 서재 안의 건축가의 서재. ㅋㅋㅋㅋㅋ

건축 및 인테리어 전문서적 및 월간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게 전시해놓은 책이 한 권 있네요.

상가주택 건축주 바이블? '기초부터 설계, 시공, 임대관리에서 세무까지. 성공적인 건축사업을 위한 한 권의 교과서'라고 제목 위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세부 타이틀이 제 마음을 확 끄네요.

저도 한때는 상가주택 건물주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목돈이 생기면 상가 주택을 하나 사서 1층 상가에서는 카페를 하고 주인세대에 내가 살고, 나머지는 임대 수익을 받아야지.라고. 엄청 단순하고 순진하게. ㅋㅋ

잊고 있던 상가주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 권의 책입니다. 조만간 시간 날 때 읽어봐야겠어요.

이 카페와 저 책은 무슨 관계일까요? 카페 주인이 쓴 책일까요? 물어보려고 했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왔네요.

책장 한 켠에 건축 모형이 있습니다. 이것도 카페 주인분이 구상한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건축가 카페 주인분. ㅎㅎ

맨 밑은 모형은 카페 건물과 유사하게 생겼는데, 이 건물 건축을 위하여 설계한 모형일 수 있겠네요.

 

시원한 단팥라떼로 당충전을 하고 잠시 쉬다 나오니 벌써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요즘 해가 많이 짧아졌어요. 날씨도 부쩍 서늘해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가을을 제일 사랑하는데, 제일 짧은 것 같아 매년 아쉬워요.

남은 가을 동안 더더욱 열심히 돌아다녀 보려고 합니다.

그것이 덜 아쉬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그럼 오늘도 멋진 가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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