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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카페 탐방기

[카페탐방] 수원 인계동 번화가 2층에 숨어있는 아늑한 카페 '블루힙'

by _noname 2019. 11. 1.

 

오늘은 수원 인계동에 있는 작은(?) 카페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작은(?) 이라고 물음표 표시를 한 것은 겉으로 보기엔 분명 작은 카페 느낌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내가 꽤 널찍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이렇게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원시청역 8번 출구와 인접한 아주 번화한 위치입니다.

하지만 찾기 힘들 수 있는 것이 2층인 데가 간판이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이 아니고 은은한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올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볼드한 글자체의 간판들 사이에 아주 은은한 느낌으로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Cafe bluehip.

카페 블루힙. 무슨 뜻일까요?

그냥 아는 단어의 조합대로 해석하면 파란 엉덩이?

숨은 의미는 지은 사람이 알겠죠.

어쨌든 찾았으니 올라가 보겠습니다.

 

 

오. 이곳이 맞나 하는 의구심을 없애주도록 계단에도 블루힙이라고 꾸준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간판과의 패밀리룩을 자랑하네요.

간판에서 보던 것과 동일한 은은한 글씨체.

그리고 파란 엉덩이로 추정되는 파란 역하트모양.

 

 

계단을 다 오르면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문이 나타납니다.

문에 블루힙이라고 쓰여있으니 이곳이 카페가 맞겠지만, 뭔가 위화감이 듭니다.

왜 그런지 잠시 생각해보니, 불투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카페 같은 매장들은 열린 느낌이 들도록 입구나 전면이 투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에서 밖을 볼 수 있고,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고. 언제든지 들어오세요. 하는 느낌으로.

 

 

입구가 좁더라도 보통 투명 유리 소재를 사용하죠.

그런데 이곳의 입구는 문은 완전 불투명이고, 유리 파티션도 불투명 유리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뭔가 허가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 같은 느낌을 줍니다.

블루힙만의 개성일 수 있겠네요. 아지트 같은 느낌.

 

 

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입구가 불투명하니까 안에 있을 때 아주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까지 봤을 땐 작고 아늑한 카페일 것 같지만 내부는 꽤 넓습니다.

 

 

이렇게 안에 넓고 탁 트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벽면은 붉은 벽돌을 사용해서 아늑한 느낌을 강조해주었고, 간간이 식물을 배치하여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진동벨과 도장쿠폰도 깨알같이 통일된 로고를 넣어서 느낌을 살려 주었습니다.

 

 

이것은 꿀자몽쌕쌕입니다. 칵테일 같은 비주얼이네요.

저는 커피를 참 좋아하지만 오늘 커피를 많이 마신 관계로 다른 음료를 시켜보았습니다.

생자몽이 들어가는지 직원분에게 확인 후 시킨 꿀자몽쌕쌕. 기대 이상의 맛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주문할 의향 있음.

 

 

앉았던 자리 위의 조명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에디슨 전구를 조화롭게 배치했네요.

요런 것도 막 배치한 것 같지만 어울리게 배치하는 것도 감각입니다.

금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여유 있고 조용해서 뭔가 집중해서 작업을 하기에 딱 적합했습니다.

예를 들면 글쓰기 같은? ㅎㅎ

 

 

조용한 분위기의 모임이나, 카페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장소라고 생각되네요.

거기다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적으로 말한다면 음료의 맛도 꽤 괜찮습니다.

( 저는 꿀자몽쌕쌕 밖에 안먹어봐서... 다른 음료도 이정도 수준이면 맛있을 거예요. ㅋㅋㅋ )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그때는 커피맛을 한번 봐야겠어요.

 

여기까지 번화가에 위치했으나 아지트 느낌의 아늑한 까페, 블루힙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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