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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카페 탐방기

[카페탐방] 수원 호매실, 클래식 감성을 살린 독채 카페 '이리부농'

by _noname 2019. 11. 21.

 

날씨가 춥습니다.

아직 풍경은 가을인데, 온도는 겨울이에요.

해도 짧아지고, 여차하면 햇살 보기가 힘든 시기입니다.

오늘은 햇살이 가장 따뜻한 오후 시간에 외출을 했습니다.

햇살 구경도 하면서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고.

그러기에 좋은 곳은 바로 카페죠.

자주 가는 곳보다 한번도 안가본 곳, 인테리어나 느낌이 개성있는 곳, 거기에 주차장이 넓은 곳!!

을 찾았습니다.

찾으려면 우선 인터넷 검색을 해야겠죠. '수원 주차장 넓은 카페'. 이렇게 검색을 해서 찾은 곳입니다. ㅎㅎ

이름도 독특합니다. '이리부농'. 근처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가정주부들의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문샷입니다. 세로무늬 유리를 사용해서 클래식 하면서도 단조롭지 않도록 느낌을 더해 주었습니다. 베이지와 살구빛의 중간 컬러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앞뜰이 넓지는 않지만 공간을 활용하여 야외석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지금은 춥지만 날씨좋을 때는 아늑한 야외석에서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예쁜 카페 외관을 경치삼아서요. ㅎㅎ

 

 

이리부농 카페 외관 풀샷입니다. 예쁘죠? 흰색 타일을 세로로 배치하여 깔끔하면서도 특색 있는 벽면 느낌을 연출하였어요. 곳곳에 배치된 창문들과 문들이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바구니 달린 자전거와 작은 화분을 소품삼아 배치 함으로써 영화나 동화에 나오는 예쁜 마을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어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창가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자리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올리브그린 컬러를 사용하여 카페의 지배적인 느낌인 클래식하고 아늑함을 유지시켜 주고 있습니다.

 

 

안쪽에는 보다 편안한 소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카페 이리부농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도 한번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 쪽문을 나가면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나옵니다. 빈센트 반고흐네요. 그러고보니 카페 곳곳에 미술 포스터나 액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카페 주인분이 미술을 좋아하시나 봐요.

 

 

계단도 아주 클래식하죠? 뭔가 이국적인 느낌도 듭니다. 유럽의 한 건물에 들어와있는 느낌이예요.

 

 

계단을 한구비 돌면 2층 실내로 들어가는 문이 보입니다. 저 안쪽엔 또 어떤 느낌의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을까요?

 

 

옛 호텔의 응접실 같은 분위기네요. 1층보다 고전적이고 따스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난방온도도 2층이 따뜻했습니다. ㅋㅋ 이날만 그랬던 것일수도 있지만요.

 

 

2층 입구 근처에 배치된 단체석과 옷걸이가 보이시나요? 겉옷을 편하게 보관하라고 옷걸이도 배치해 두었네요. 자리도 복잡하지 않고 겉옷도 구겨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옷걸이. 센스만점이에요!

 

저는 구경을 마치고 1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1층 소파석이 제일 편해보였거든요. ㅋㅋ

 

 

제가 앉은 소파석에서 바라본 카페 카운터 및 바의 모습입니다. 호매실 카페 이리부농의 바 느낌은 이렇습니다. 정문 세로무늬 유리와 잘 어울리는 무늬있는 유리를 사용하여 아늑한 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메뉴를 살펴볼까요?

 

이리부농의 음료 메뉴판
이리부농의 디저트 메뉴판

 

위에부터 각각 음료 메뉴판과 디저트 메뉴판입니다. 우선 아메리카노와 허니브레드를 시켰고, 그다음에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많이 먹냐고요? 거의 네시간을 있었으니, 메뉴를 두배 정도는 시켜줘야죠. ㅎㅎ 카페에 대한 예의입니다. ( 사실 자꾸자꾸 먹고 싶어서 시켰다는 사실은 안비밀... )

 

허니브레드와 아메리카노

 

이리부농의 허니브레드는 다른 카페의 허니브레드와는 살짝 다릅니다. 우선 빵두께가 얇아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어요. 이 빵으로 나의 배를 채울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살포시 올려져있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에 용서가 되었지요. 바나나와 산딸기의 조화도 괜찮았습니다.

 

두번째로 시킨 크로와상샌드위치

 

심플한데 뭔가 예쁘죠? ㅎㅎㅎㅎ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안에 삶은 달걀 절편이 들어있습니다. 고소하고 무난한 맛입니다. 크로와상이 살짝 아쉽긴 했어요. 제가 크로와상 덕후라 빵맛에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한 간식이죠.

 

 

오늘도 좋은 카페를 하나 알게되어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카페가 예쁘니 카페에서 보낸 시간들도 예쁘게 흘러갔습니다.

제 느낌상으론 오픈한진 오래된 것 같지 않던데, 예쁜 인테리어와 알찬 메뉴 구성으로 주변 아파트 단지의 손님들을 많이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번창하세요! ㅎㅎㅎㅎ 응원합니다.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파크원 아파트 근처에 위치한 인테리어 예쁜 독채 카페 '이리부농'이었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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