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친숙하고 쉬운 단어인데 은근히 헷갈린다. 발음이 자연스러워서 그런지 '딸래미'가 맞는 표현인 것 같지만 표준어는 '딸내미'다.
딸내미 [명사]
뜻. ‘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
(예문) 우리 딸내미도 이 담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살살 연애나 걸고 다니면 그 꼴을 어떻게 본다지?
딸래미 [명사]
뜻. '딸내미'의 잘못
* 참고자료
'딸내미'와 '딸나미/딸래미' 중 올바른 표현은?
‘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이 ‘딸내미’이다. 방언에서 ‘딸나미’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또 설측음화가 일어나 ‘딸래미’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수의적(隨意的) 현상으로, 잘못된 것이다. 특히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에서 방언형으로 ‘딸래미’가 많이 나타난다.
[국어생활백서(김홍석 저)]
딸하면 같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아들. 그럼 아들은 아들래미가 맞을까, 아들내미가 맞을까? 딸내미와 마찬가지로 아들내미가 표준어다.
고작 토씨하나지만 틀리기 쉬우니까 바로 알고 바로 잡자. 말할 때는 크게 구분이 가지 않지만, 글로 쓰면 눈에 확 띄니까.
잘못알기 쉬운 딸내미, 아들내미. 오늘로써 완벽 해결!
오늘의 문장만들기.
- 나도 우리 엄마아빠한테는 귀여운 딸내미니까. ( 밖에서는 전혀 귀엽지 않다는 말.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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