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est/플라워 이야기

[for 플로리스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 아홉번째, 핸드타이드와 코사지-원추형

by _noname 2020. 3. 26.

 

오랜만에 받는 플라워 수업이었다. (3월 14일 토요일)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2주동안 휴강이었기 때문이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으나 시험일정이 있기 때문인지 수업이 다시 재개되었다. 이번 시간은 지난 시간에 이어 핸드타이드와 코사지 두번째 시간이다. 이번엔 좀 더 난이도가 있다는 원추형!

 

 

<원추형꽃다발 & 코사지>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장미(리바이벌) 1단

- 나리 쌍대 3줄기

- 스프레이카네이션(핑크) 1단

- 곱슬버들 1단

- 레몬잎 1/2단

 

자리배열도 바뀌었다. 모듬조처럼 모여 앉아 있었는데 개별 책상 배열로 바꾸고 실습 과정을 동그랗게 모여서 봤었는데, 각자 자리에서 본다. 거리가 멀어서 집중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원추형 꽃다발 구조물은 이런 형태다. 만드는 방식은 원형 꽃다발 때와 같다. 곱슬버들을 마사지하여 원하는 모양대로 배열하고 지철사와 롱노우즈를 사용하여 단단하게 고정해준다. 원추형 꽃다발의 전체길이가 60cm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구조물의 길이는 40~48cm 정도가 되게 만들어준다. 평면 지름은 15~18cm 정도가 되도록 한다.

 

 

이런 비율로 전체적인 길이가 60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조물의 길이에 맞게 중심꽃을 배열하고 소재들을 덧붙인다. 나선형 줄기배열로 배열하는 것을 항상 신경써야 한다.

 

 

거리가 멀어서 상세 과정샷을 많이 못찍었다. 평면에서 보면 원형이고 정면에서 보면 이등변 삼각형 비율의 펜촉 모양이 되도록 꽃을 배열해준다. 바인딩 포인트가 한점이 되도록 하고 배열이 완료되면 바인딩 포인트를 마끈으로 단단히 묶어준다. 그 다음 줄기를 비율(5:3)에 맞는 길이로 자르고 사선처리 하여 물에 담그면 완성! 줄기들이 모두 물에 닿아서 수분공급이 되야 한다는 것에 주의!!

 

 

이제는 직접 만들어 볼 시간이다.

원추형 꽃다발은 너무 어려웠다. 진짜 제일 어려웠다. 그 동안의 작품들 난이도는 비슷비슷한 느낌이었고, 조금더 어려운 것 같아도 몇번 해보면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원추형 꽃다발은 수업시간에 3번정도 반복 연습을 했는데도 계속 어려웠다. 실기 시험 보기전에 연습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면 원추형 꽃다발이라도 연습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만든 작품중 제일 원추형 느낌이 잘 살게 나온 사진이다. 구조물과 꽃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원추형을 형성해야 하는데 따로 노는 느낌이 들거나, 중심이 흔들리거나, 배열이 어색하거나, 심지어 원추형느낌이 전혀 나지 않거나 등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제는 정말 집에서 연습을 해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원추형 꽃다발을 반복 실습하느라 시간이 많지 않아 코사지는 수업 막바지에 '후다닥'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 지난 번 포스팅에 적었기에 생략한다.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된다.

 

 

후다닥 만든 귀여운 코사지. 코사지는 만드는데 힘들지 않아서 좋다. 아무래도 작으니까. 하지만 시험에 합격하려면 10분안에 만들어야 한다는 것! 속도가 중요하니까 코사지도 연습해야 한다.

 

아. 오늘도 머리로만 꽃시장에 여러번 다녀왔다. 대체 몸은 언제 가볼거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