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 9개월만에 기쁨의 승인 후기!! 맥락없는 구글의 기준.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꼬박 3개월이 살짝 넘었다. 이유는 ....

이 블로그는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싶어서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일상, 유용한 정보 등을 기록하고, 그 기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렇게 하면서 광고 수익도 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열심히 글을 썼었다.

(솔직히 애드센스 광고가 아니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소통하기에 훨씬 재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광고 수익에 대한 기대를 제외하면 아마 나도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수익 창출을 위해서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1일 1포스팅을 했고,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다.

하지만 번번이 승인 실패. ( 지난 포스팅들을 봤던 분들이라면 히스토리를 알 것이다. )

초반에는 컨텐츠 부족으로 승인 거절 당하고,

중간에는 조급함으로 중복 계정을 만들어서 정책 위반으로 한참 승인이 안되다가,

겨우겨우 중복 계정 문제를 해결해서 다시 신청을 했지만,

그 다음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책 위반사항을 수정하라며 승인이 계속 거절되었다.

 

지겹게 받았던 애드센스 승인 실패 메일

 

아무리 정보를 찾아봐도 승인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승인 기준에 적합한데도 계속 실패!

답답해서 준전문가를 찾아 문의를 해보아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의욕이 떨어져서 블로그를 방치하게 된 것이다.

뜬금없는 어느 날, 다시 오기가 발동해서 신청을 한 번 해보았지만,

지난 4월말~6월초에는 코로나19로 승인이 어렵다는 회신만 4번 정도 받음 (악! 코로나는 핑계인 것이 검색을 좀 해보니 그 기간에도 승인나는 사람들은 승인이 나더라는.....)

그래서 포기하고 다시 잊고 지내다가 7월 30일 정말 영혼 1도 없이 신청을 그냥 한 번 해보았다. ( 블로그는 4월 말이후로 완전 방치 상태. 새글도 하나도 없고, 변경한 부분도 하나도 없었음 )

그랬는데 4일만인 8월 3일에 애드센스 광고 승인 메일인 온 것이다!! 대박!!! 이게 무슨일?

 

뜬금없이 받은 애드센스 승인 축하 메일

 

너무 기뻤지만, 욕이 나올뻔 하기도 했다. 그럴만하지 않은가? 그렇게 수차례 떨어뜨려놓고 그 상태에서 별반 다를 것도 없는데 갑자기 승인이 난다고? 이러니 맥락없는 기준이라는 표현을 쓸 수 밖에.

 

그렇지만 그래도 너무 기쁘다. 너무너무 기쁘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쁘다.

 

애드센스승인 축하축하!! 자축! ㅋㅋ 

 

콘텐츠 부족을 넘어, 중복계정 정책 위반을 넘어, 알 수 없는 정책 위반도 넘어, 코로나 19도 넘어, 승인 완료!!

승인이 되어도 의미 없는 수준의 수익밖에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많긴 하지만, 승인 전과 후의 의욕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블로그로 월급벌기'를 행하고 있는 여러 디지털 노마드분들처럼 나도 잘 되면 좋겠다.

다음 번엔 애드센스 광고를 어떤 식으로 게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