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리필스테이션을 아시나요? 신선한 샴푸와 바디워시를 필요한 만큼만 담아요!

 

광교 앨리웨이에 아모레퍼시픽몰이 생겼다.

아모레스토어 광교점.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매장이 깔끔하고 세련되 보여서 구경하러 방문했다.

새로 생겨서인지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대중적이어서인지 사람이 많았다.

 

 

간판은 요로코롬 깔끔한 디자인. Amore Store.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야 너무도 익숙하지만 아모레스토어는 좀 생소해서 (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올리브영! ) 검색해보았다.

 

 

검색해보니 아모레스토어는 이제 막 밀기 시작했는지

신용산역에 있는 아모레스토어와 여기 광교 앨리웨이에 있는 아모레스토어가 다였다.

이제 광교점이 흥행하면 지점을 많이 늘리지 않을까?

 

 

요로코롬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사람이 많다.

아무래도 흥행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들어가서 한바퀴 둘러보다가 매장 한켠에 아주 신박한 코너를 발견했다.

 

 

응? 맥주 탭하우스도 아니고 이게 뭐야? 

근처에 얼쩡거리니 코너 전담 직원이 와서 설명을 해준다.

 

'리필 스테이션'이라고 마음에 드는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재활용 가능한 용기에 담아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포장 용기로 인해 과도하게 자원이 낭비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리필 용기마저 코코넛 껍질로 만들어서 재활용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다.

 

이런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라니! 신박하면서 착하고 멋지잖아? 나름 환경운동가인 내 취향을 저격당했다.

이런 건 사야지!!

 

 

아쉽게도 제품군은 다양하지는 않다.

샴푸와 바디워시만 판매하고 총 15종이다. 내용물은 본품에 비해 반값이하로 구매할 수 있으며 늘 제조한지 얼마 안 된 신선한 제품들로 충전해 놓기에 신선도도 좋다. 제조 후 100일 이내의 내용물만 사용한다고 한다. 

 

내 느낌에 대박칠 것 같은 시스템이다. 친환경적인 가치도 살리면서 가성비도 좋으니까.

다른 브랜드에서도 따라하게 되지 않을까?

 

 

 

- SAVE PLASTIC! 한 번의 리필로 생수병 3개를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을 절약할 수 있어요.

- SAVE WATER! 한 번의 리필로 600밀리미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요.

- SAVE ENERGY! 한 번의 리필로 전구를 25시간 켤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요.

 

한 번의 리필로 플라스틱과 물과 에너지를 무려 저만큼씩 절약할 수 있다니!

즐겨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라도 리필스테이션에서 구매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구매했다.

 

 

마침 리필스테이션 런칭 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친환경 디스펜서를 무료 증정하고 있었다.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을 사용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30%나 줄인 친환경 용기라니!

아, 왜 이런 자연주의 컨셉에 자꾸 빠져드는가.

 

 

무게로 판매를 하므로 측정용 저울도 있다.

직원이 용기를 소독하고 내용물을 충전하여 중량을 측정하고 포장해서 건네준다.

리필스테이션은 처음이라 재밌었다.

무게 측정하는 모습을 보니 배스킨라빈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직원이 '정량보다 많이 담아드렸어요'라고 하는데 진짜 배스킨라빈스 같아서 웃음이 났다.

 

 

리필스테이션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직원 도움 요청

2. 리필 제품 선택

3. 리필 시작

4. 용량 확인 후 결제

 

참 쉽죠? 필요한 만큼만 소분 가능하다. 10mL 단위로 내용물을 담아갈 수 있다.

국내 최초 리필시스템! ㅋㅋ

 

국내에서는 업계 최초라고 한다. ( 외국에서는 활성화 되어있음 )

관심이 충만한 영역이라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제품군을 앞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냐고 하니,

이번에 실험적으로 운영해 본 결과가 좋으면 확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되면 좋을 것 같다.

리필스테이션 전용 라인업을 출시해서 리필스테이션으로 구매자를 유도해 보는 것도 더 좋을 것 같고.

 

우선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해서 재밌었고,

착한 제품을 구매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담당직원이 친절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친환경 시스템과 제품들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아모레퍼시픽 리필스테이션 체험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