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겪어냈을 경우 치르다, 치러지다 등의 표현을 씁니다.
치르다 또는 치러지다는 문자로 쓰다보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치루다, 치뤄지다 인가?
- 행사가 치뤄졌다.
- 장례를 치렀다.
- 대가를 치뤘다.
- 선거가 치러졌다.
과연 이런 치룬 것일까요, 치른 것일까요?
어떤 말이 맞는지 같이 살펴보도록 해요.
< 치르다 치루다 중 표준어는? >
치르다 [동사]
- 뜻1.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 뜻2. 무슨 일을 겪어내다
- 뜻3.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예문)
1. 물건을 사고 돈을 치르다.
2. 필기시험을 치르다.
3. 올림픽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다.
4. 죗값을 치르다.
(유의어)
거행하다, 물어내다, 시행하다
아무래도 치르다는 표준말인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치루다는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어인지 아니면 잘못된 표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치루다 [동사]
- 무슨 일을 겪어 내다 --> 바른 표현은 '치루다'이다.
그렇군요. 치루다는 치르다의 잘못된 표기 방식이었네요.
그렇다면 예문을 통해 치르다와 더욱 익숙해져야겠어요.
확실히 익혀놓지 않으면 다음에 또 헷갈리기 십상이니까요.
< 치르다 치루다 헷갈림 방지 연습 예문 >
- 언젠가는 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 주마다 시험을 치러야 해서 피곤하다.
- 불꽃축제는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 먹었으면 값을 치러야지. 공짜가 어딨어.
- 저녁 치르셨습니까?
- 그 둘은 이미 혼례를 치렀다.
오늘도 한가지를 익혔습니다.
바른말 고운말 우리말 사랑하기 실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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