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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술한잔할래요?

곰표밀맥주, 역시는 역시! 카스/테라까지 제치고 편맥의 역사를 새로쓰다.

by _noname 2021. 5. 6.

 

곰표 맥주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먹고 싶어도 살 수가 없어서 못먹는 맥주. 희귀템 이미지로 주목 받은 후 입소문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잇템의 정식 수순을 밟았죠. 소문만 무성한 맥주였다면 이슈몰이로 끝났을 거예요. 하지만 맛으로 인기를 이어갔고 이제는 판매량이 보증을 해주네요. 곰표 밀맥주는 괜찮은 맥주라고요.

 

무슨 말이냐고요?

 

 

 

이제는 맥주도 OEM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혹시 아시나요? 곰표 맥주 품절 대란일 때 위안이 되었던 소식이었죠. 곰표맥주의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생산할 수 있는 최대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인기에 비해 적은 생산량으로 늘 품절난에 시달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사가 났었죠. 롯데칠성음료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서 곰표 맥주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 출처 : 세븐브로이 홈페이지 )

 

그 이후로 희망에 부풀었지만 계약과 물량이 풀리는 것에는 시간차가 있음을 간과하였습니다. 기사 이후로도 곰표맥주 구하기는 여전히 숨은 곰표 찾기 였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위탁 생산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고 합니다.

 

< 곰표 맥주 판매량 관련 기사 >

 

( 출처 : 한경닷컴 기사 일부 발췌 )

 

곰표 밀맥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물량이 풀린지 이틀만에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일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물며 지난 5일 판매량은 카스+ 테라 판매량보다 많았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수제맥주가 기성 주류업체 맥주를 전부 제쳐버린 것은 30년 편의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곰표맥주가 편의점 맥주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곰표맥주 매출순위는 원래 30위 밖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물량이 없으니 판매량 순위에 들 수가 없었겠죠. 30위 밖에서 단숨에 1위로 솟아오른 곰표맥주. 곰표맥주와 1도 상관없는 사람인데 왜 뿌듯할까요.

 

맥주 애호가로서 맥주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맥주 OEM규제 완화 내용이 궁금하다고요?

 

< 맥주 OEM 규제 완화 >

 

 

 

지난해부터 맥주의 위탁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주류 제조업체가 다른 제조업체의 시설을 이용해서 OEM을 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지난해에 기획재정부에서 주류규제개선방안을 발표하여 맥주 OEM 생산의 기회가 열렸고, 지난달 세부 시행령이 고시되어 실제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롯데칠성음료와 곰표밀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진작부터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지만 이제서야 생산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세븐브로이는 국내 최초로 수제맥주 대량생산을 시작한 셈이 됩니다.

 

OEM생산으로 5월 한 달간 전국 점포에 공급되는 곰표맥주는 총 300만 개라고 해요. 기존 공급량의 15배나 됩니다.

 

( 출처 : 세븐브로이 홈페이지 )

 

곰표 밀맥주가 예상 이상으로 성공하자 주류업계는 당황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제맥주는 매니아들만 즐긴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카스나 테라같은 기성품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했으니 말입니다. CU에서 국산맥주 매출 중에 국산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기준 1.9%에서 2021년 5월 4일 기준 14.5%까지 늘었다고 하니 성장세가 어마어마 합니다.

 

 

 

곰표맥주의 성공으로 주류업계들이 수제맥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또 마음이 흐뭇합니다.

맥주는 맛있고,

다양하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맥덕의 미래가 밝네요. : )

오늘도 생활은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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