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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하루일기

[서울디자인페스티벌-4] 신박하면서 감각+실용적인 제품들이 가득한 디자인페스티벌을 다녀오다-4부

by _noname 2019. 12. 25.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후기 4부입니다.

더 이상 길게 가져가면 지루할 듯하여,

4부는 빠르게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 사진이 많이 남았지만 대충 몇개만 거를게요. )

 

3부 끝부분에서 동물모양의 귀여움에 구매욕을 주체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었죠. ㅋㅋ

그런 아이템이 한번 더 나옵니다.

 

 

찍찍. 악.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제가 마침 쥐띠인데, 내년도 쥐띠 해라는데, 이 디자인! 이 색감!! 이 귀여움!!!

참았습니다. 아주 잘했습니다. 훌륭합니다. ㅠㅠ

 

 

오호. 아주 실용적일 듯한 가방 시리즈입니다.

 

 

카멜 색상의 따뜻한 소재의 가방에 끌려서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실용성 만점에 캐쥬얼룩, 데일리룩에 찰떡일듯!

패션 잡화류 구매를 자제중이니까 참을 인자를 또다시 새기며 통과.

 

 

병모양을 활용한 조명디자인 이네요. 분위기 있고 예쁩니다.

왠지 술이 술술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ㅎㅎㅎ

 

 

술생각을 했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술이 나타납니다!

호랑이 배꼽. 프리미엄 생막걸리래요. 시음도 하길래 당연히 먹어보았습니다.

 

 

디자인이랑 캐릭터는 참 예뻐요. ㅎㅎ

 

 

잔도 팔고 있던데 너무 귀엽죠? 즐거운 막걸리 생활!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역시 맛이잖아요?

맛은... 솔직히 말할게요. 그냥그랬어요.ㅎㅎㅎㅎ 좀 음료화된 막걸리 맛이랄까?

음료수 같은 술을 원하신다면 무난할 듯 한데, 개성이나 술의 깊은 맛은 좀 부족하달까요.

 

 

호랭이들아. 너므 귀여운데 좋은평 못해줘서 미안해 ㅠㅠ 그래도 취향존중 해줄거지?

 

 

아주 신박했던 쌀시리즈. ㅎㅎㅎ 쌀을 이렇게 패키징하다니. 아이디어 너무 좋지 않아요?

한팩에 약 4인분 정도들었대요.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재밌고 맛있어보이고.

한국사람 중에 쌀안먹는 사람 없잖아요. (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한번도 못봤어요. ^^; )

 

 

옷걸이 모양 시계.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이네요. 걸기도 편리하겠어요.ㅋㅋ

 

 

이게 뭐게요?

술잔이랍니다. ㅋㅋㅋ 그것도 원샷잔. 왜냐구요? 세워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술을 한번 받으면 다 마시기전에는 잔을 놓을 수 없는 거죠.

불편하고 치사해서 다 마신다. 이런 느낌?

 

 

다음으로 지갑을 열게 만들뻔했던 제품입니다. 소보꼬. 소고기 볶음 고추장! ㅋㅋㅋ

이것과 갓 지은 밥만 있으면 식사 걱정 끝!!

완전 한국 입맛인 저에게 매력적인 제품이죠. 시식도 하고 있어서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작은 병으로 팔았으면 사왔을 텐데. 큰병 밖에 없어서 패쓰.

작은 사이즈가 있는데 다 팔렸댔던가 아니면 박람회에는 큰 사이즈 밖에 없다고 했던가는 가물가물하네요.

 

 

디자인페어라 그런지 식품들도 포장에 상당히 신경을 썼어요.

농산물은 그 자체를 디자인 할 수는 없으니 포장으로 디자인 하는 것이겠죠.

사과 개별포장 세트. ㅎㅎㅎㅎ 귀엽습니다.

과잉 포장으로 환경 운동 정신과는 맞지 않지만 낱개로 나눠줄 때 기분 좋겠어요.

 

 

아삭한 충주씨라는 이름으로 충주 사과를 브랜딩 하였네요.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아주 매혹적인 막걸리!! 이것입니다. 복순도가?

겉보기엔 무난하고 심플하지만 먹는 그 순간 빠져듭니다.

막걸리의 깊은 맛과 칼칼함이 제대로 살아있어요.

디자인 페스티벌 다 보고 바로 집에 가는 거였으면 이건 그냥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돌아다니면서 더 놀아야해서 차마 사지 못했는데, 아쉽. 생각나는 맛이에요.

다음 기회에 꼭 사서 양껏 먹으려구요.

 

 

그래. 나도 취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얀 옥스포트 천으로 만든 쇼퍼백. 완전 내스타일.

특히 저 길다란 제일 큰 쇼퍼백.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메보고 거울도 보고. 사고 싶어하고.ㅋㅋ

하지만 이건 구매욕을 누를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하얗다는 거.

금방 더러워져서 안돼. 하고 마음을 다 잡는 순간, 옆에 있는 가방이 눈에 들어오네요?

 

 

너는 뭐니? 너는 뭔데 내 눈길을 끄니? 심플하고 동그란 것이 가벼워 보이고 예쁘구나?

천은 나일론 재질 같은 걸로 되어 있는데 내구성이 상당해 보였어요.

안에 구성도 수납칸이 두군데나 만들어져 있어서,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할 것 같구요.

입구에 지퍼나 단추는 없지만 리본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군더더기 없이 나일론 천으로만 되어 있는 심플함의 극치.

색상은 검정, 브라운, 그레이톤 이렇게 3가지 있었는데 다 예뻤습니다.

너무 고민이 되더라고요.

살까말까 고민했냐구요?

아니요.

구매를 하는 것은 어느 순간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고, 검정과 브라운중에 어떤 걸 할지가 고민이었죠.ㅋㅋㅋ

둘다 사버릴까 싶기도 했지만, 우선 아까 클러치백이 검정이니까 브라운을 사기로 합니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중이라는 논리를 만들기 위해서. ㅋㅋㅋㅋ

적어도 색은 겹치지 않겠다.

물건을 하나 더 샀지만 죄책감보다는 신이 납니다.

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엄청엄청 신이 났습니다. ㅎㅎ

 

 

너무 신이 나서 고등어도 사버릴뻔. ㅋㅋㅋㅋ 얘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ㅠㅠ

생선 인형이라니. 신박해요. ㅠㅠ 귀엽기도 귀엽고. 저 맹한 눈.

 

 

부산에서 새로 만든 캐릭터인가봐요. 부산대표캐릭터 꼬등어래요.

안녕? 꼬등어야. 너 참 귀엽구나.

 

이 뒤로도 사진들이 좀 있긴 한데 생략하겠습니다.

크게 인상적인 것이 없기도 했고, 한두개 있었지만 저도 지쳤어요. ㅋㅋㅋㅋ

디자인 페스티벌 구경하던 날도 막판이 되니까 좀 지쳐서 대충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거의 끝라인 빼고는 생생한 컨디션으로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다 보고 나와서도 구매한 클러치백과 카드지갑과 숄더백이 주는 행복이 어마어마했어요.

아, 물론 넘나 귀여운 기린과 고양이 펜꽂이도요!

매력적인 물건 of 매력적인 물건. 이랄까? ㅋㅋㅋㅋ 좋은 물건들 많았는데 그중에서 엄선한 것이니까요.

저는 이날 결심했습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매년 참석하겠다고.

 

내년도, 2020년에는 디자인페스티벌 하는 날은 미니멀라이프 정신이고 뭐고 다 잊고,

그냥 맘껏 지를래요.

올해 구매한 물건들이 만족도가 너무 높거든요. ㅎㅎ 더 사도 될듯. ( 이렇게 합리화를 시키나.ㅋㅋ )

그럼 장장 4부에 걸친 2019 서울 디자인 페스트벌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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