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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카페 탐방기

[카페탐방] 다양한 종류의 차와 그림 전시가 함께하는 정자역 룩아워티

by _noname 2019. 12. 29.

 

비가 오는듯 안오는듯 오긴오는 그런 날씨네요.

오늘은 정자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룩아워티 분당 본점에 다녀왔어요.

4번 출구로 나가도 꽤 가깝긴 합니다.

 

굳이 4번 출구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정자역의 특이한 구조 때문이에요.

정자역은 특이하게 분당선쪽 출구(1,2,3,4번)랑 신분당선쪽 출구(5,6번)가 다른 듯 해요.

신분당선 환승을 하면 추가 환승요금이 붙는데,

분당선에서 5,6번 출구로 나가려면 환승게이트를 지나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 아마 추가요금이 붙을 듯? )

설계가 좀 요상하긴 합니다.

혹시 분당선으로 정자역에 오셔서 룩아워티 가실 분들은 혼란없이 4번출구를 이용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ㅎㅎ

 

 

룩아워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티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예요.

그렇다고 커피 메뉴가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입구를 찾기가 좀 힘들 수 있음 주의.

룩아워티는 지하1층인데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상가단지 안쪽에 있어요.

저도 좀 헤매다가 요렇게 생긴 입구를 찾았습니다.

 

 

저와 같이 한 커플이 들어갔는데 그 커플도 입구 찾느라 좀 헤맨듯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며 들어가더라고요.

 

 

간판은 이렇게 생겼어요. 룩아워티. LOOK our tea!

한글이름을 별 생각없이 봤었는데 이런 영문장이었군요.

우리의 차를 보아라. ( 이 무슨 무대뽀 직역인가 ㅋㅋㅋㅋ )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옆간판도 달려 있습니다. Fashion of tea. ..... 이건 직역 생략할게요. ㅋㅋㅋㅋㅋ

내려가 보겠습니다.

 

 

같은 듯 조금씩 다른 다양한 컵스케치 액자들로 인테리어를 해 놓았네요.

 

 

드디어 매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케치 느낌의 액자 인테리어 장식이 또 나타납니다.

매장이 뭔가 캐쥬얼하면서 감각적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와. 상큼한 원색과 파스텔의 조화로 캐쥬얼미 뿜뿜. 

카페 메뉴로만 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도 팔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티 상품들을 다양하게 진열해 놓았어요.

티백 상품부터 과일청 상품까지 이곳에서 보고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오늘 상품을 사갈 건 아니라서 우선 카페 메뉴판을 살펴 보았습니다.

 

 

커피류 보다 티류의 종류가 월등히 많음을 한눈에 느낄 수 있네요.

저는 원래 커피를 좋아하지만, 티 전문 카페에 왔으니 티를 마셔주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오늘의 티를 주문합니다.

 

 

오늘의 티는 올데이 허니부쉬 티네요.

- 매일 더 건강하고 예뻐지는 허니부쉬 블랜딩. 카페인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티.

저는 이런 설명글을 읽는 것을 좋아해요.

 

 

좋은 효능같은 것이 설명되어 있으면 진짜 그런 것 같은 느낌에 쉽게 휩싸이거든요.

플라시보 효과가 잘 먹히는 타입이랄까.

밀크티도 좋아하는데 다음에 오면 밀크티도 먹어봐야겠어요.

 

 

좌석은 꽤 자유로운 느낌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좌석과 좌석 사이 간격이 넓은 것이 프라이빗해서 좋았습니다.

 

 

갤러리 느낌이 물씬 나는 좌석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문 안쪽에는 정말로 그림 전시장이 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바퀴 둘러볼만한 정도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가격정보도 같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보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사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느낌의 그림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일정 기간별로 전시가 바뀌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오늘 본 그림들은 가격대가 몇십만원 ~ 백만원 중반 정도가 많았어요.

이런데서 안목있게 골라서 소장하고 있으면,

그 작가가 나중에 이름값이 올라서 작품값이 엄청나게 뛰는 그런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드라마 같은 상상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요그림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말자싸롱인데 앞에 조선시대 복색을 한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목은 여기어때. 

 

 

로쉬아트홀 운영시간 이라고 깨알같이 안내가 되어 있네요.

다시 카페로 나왔습니다. 안쪽에 화장실 발견.

자리로 돌아가서 두시간 정도 차를 마시다가 나왔어요.

일요일 저녁이고 날씨도 안좋아서 그런지 유난히 사람이 없고 한적했네요.

개인적으로 조용한 카페를 좋아해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카페를 하나 알게되어서 마음이 훈훈합니다.

정자역에 있는 룩아워티.

향긋한 티와 함께 휴식하기 좋은 카페.

미술 작품 감상은 덤. ㅎㅎ 

득템 가능성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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