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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카페 탐방기

[카페탐방] 수원 영통 넓고 편안한 공간이 매력적인 퍼플톤 카페 '더마스터커피'

by _noname 2020. 1. 5.

 

카페는 사랑입니다.

뜬금없이 뭐냐구요?

오늘 새삼 다시 느꼈거든요.

노트북과 책과 노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들이지만, 집에서는 도저히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그렇다고 도서관은 갑갑해서 가고 싶지 않을 때.

답답하지 않게 집중할 수 있는, 맛있는 커피와 간식이 함께 하는 공간.

바로 카페죠.

움직이기 귀찮아도 나가야 합니다.

하루를 멍때리다가 마감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산책도 할 겸 집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걸을만한 거리의 더마스터 커피에 다녀왔습니다.

더마스터커피(The master coffee)는 영통역 부근 경희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통역 기준으로 약 700미터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해서 1킬로 안쪽은 걷기에 가깝다라고 보는 편이긴 한데 이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곳은 예전에 친구랑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어요.

대낮부터 하이네켄 생맥주를 파는 카페라 한 번 갔었지만,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낮부터 생맥이 땡길때,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은근히 완연한 낮부터 생맥주를 파는 곳이 없어요. ㅠㅠ

( 병맥주 파는 곳은 꽤 있음. 근데 병맥은 편의점에서도 팔잖아!! )

아마 그때 영통 번화가를 한바퀴 다 돌아서 겨우 찾아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간판부터 보랏빛을 띠며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죠.

하이네캔 벽간판도 보입니다. 이 간판덕에 생맥을 판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갔더랬죠.

 

 

어둑어둑해질 무렵이라(오후5시경) 간판 불빛이 티가 나네요.

자, 들어가 봅시다.

 

 

아, 들어가기 전에 영업시간 확인하세요. 자주 가실 분들은.

원래는 월~토요일은 AM9:00 ~ AM2:00 로 새벽까지 운영하는데, 

1월부터 3월1일까지는 월~일 모두 0시에 마감한대요.

아마 경희대학생들 방학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더마스터커피는 인테리어나 공간의 퀄리티, 규모에 비해서 커피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이런 수준의 카페에 아메리카노가 3500원이라니.

보통 4000~5000원 하잖아요.

 

 

아메리카노도 골라마실 수 있게 원두 종류가 3종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퓨어시크가 제일 괜찮았던 듯.

 

 

메뉴판입니다. 맥주부터 쥬스까지 다양한 음료를 팔아요.

취향에 맞는 음료가 없어서 고민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에그타르트, 치즈타르트 등 타르트류도 몇종이 있어서 음료와 같이 즐기기 좋습니다. 

케익류도 팔았던 것 같은데 타르트에 눈길을 빼앗겨서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아메리카노 퓨어시크와 에그타르트를 주문했어요.

 

이제 인테리어를 보실까요.

 

 

액자와 조명으로 한껏 꾸며주었습니다.

천장도 노출형같지만 아닌듯 깔끔하게 보라톤의 소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스터디나 미팅에 활용하기 좋은 단체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리문을 사용해서 야외 개방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간 분리를 잘해주었습니다.

독서모임 같은 것을 여기서 해도 좋겠네요. 

 

 

안쪽 깊숙이 이런 널찍한 좌석 공간도 있습니다. 보라보라하죠?

보라가 좀 튀는톤의 보라색인데도 일관성있게 사용하니까 지나치지도 동동뜨지도 않게 밝으면서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벽쪽에 일자로 배치된 좌석 밑에는 일정간격으로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카페에는 노트북 작업자 + 공부하러 온 사람이 스타벅스 수준으로 많아요. ㅎㅎㅎ

스타벅스보다 인구밀도가 낮고 조용하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인프라도 좋은데 쾌적함까지 갖추었어요.

저 안쪽에 써있는 글씨는 무슨 내용일까요?

 

 

일상에서 처음 만나는 나를 아는 커피. 더마스터커피의 슬로건인가요.

 

 

안쪽 좌석에서 바라본 전면 좌석 영역입니다.

전면 좌석쪽이 유리창으로 외부를 바라볼 수 있으니 덜 답답할 듯하여 전면 좌석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에그타르트가 나왔습니다. 타르트 맛있게 생겼네요.

따뜻한 커피와 달달한 타르트와 함께 열심히 독서를 했더랬죠.

역시 바람 한번 쐬어주고 커피와 간식과 함께하는 작업은 능률이 오르게 마련입니다.

1일 1독을 하고, 잉글리쉬도 좀 해주고, 아주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카페를 발견해서 보람있는 것이 아니라, ( 이미 알던 곳이니까 )

카페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서 보람이 있네요. 

집중해서 작업하기 좋은 카페, 널찍해서 모임하기 좋은 카페 더마스터커피 였습니다.

 

 

* 덤 - 더마스터커피도 체인점이라는 사실!! 이것도 이번에 검색해보고 알았네요.

요즘은 단독지점인 줄 알았던 곳들 중에 체인인 곳이 많아요. 좀 괜찮다 싶으면 체인.

괜찮은 곳들이니까 체인으로 확장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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