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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방방곡곡 탐방기

[정동진-비치크루즈 호텔] 바다뷰가 시원한 힐링 숙소

by _noname 2019. 10. 23.

 

오늘은 지난 9월에 방문했던 정동진 비치크루즈 호텔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너무 유명한 숙소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흔하게 알려져 있고,

정동진 쪽 놀러 다니면서 외관을 많이 봤어서인지 특별히 숙박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선배 ( 이전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회사 선배언니 )의 후기 및 추천에 영향을 받아 9월 추석 연휴 바로 전 (이때가 사람 없고 한적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에 비치크루즈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정하고 숙소를 정하는데,

이번에는 숙소를 보고 여행을 떠난 저한테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 였습니다.

 

정면 로비 앞 회차로에 있는 비치크루즈 간판

 

날이 흐려서 오후인데도 어둑어둑합니다.

맑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흐린 날씨에 간판 불빛이 운치 있어 보이네요. 

숙소 입실을 한 번 해볼까요.

 

 

문을 열고 딱 들어가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세로샷!

 

 

가로샷! ㅎㅎ

 

 

이건 숙소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야외 테라스!

저는 야외테라스 덕후라서 이런 공간만 보면 몸서리쳐질 정도로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시원한 뷰가 확보되고, 여기 통유리처럼 난간이 시야 확보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게 설계된 곳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야외 테라스를 내다보면서 이쪽저쪽의 풍경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 코스죠 ㅋㅋ

정말 아쉬운 건 날씨입니다. 쨍하게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였다면 바다가 훨씬 예뻤을 테니까요.

올여름은 이상하게 모처럼 장거리 나들이를 가거나 여행을 가면 비가 오더라고요.

놀러 갈 계획이 없는 주말은 날씨가 엄청 좋고, 계획을 잡으면 날씨가 안 좋고.

이번에는 그래서 ( 그래서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 평일에 여행 계획을 잡았는데, 정작 주말엔 날씨가 좋다가 여행 오는 날 비가 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무슨 조화인가. 같이 온 동료들에게 제가 사과했어요. 아무래도 저 때문인 것 같다고.....

날씨는 안 좋지만 그래도 비치크루즈와 썬크루즈 (이곳이 오랜 전통의, 정동진 하면 떠오르는, 배모양 호텔의 원조입니다. ㅎㅎ 정원이 참 예뻐요. 나중에 생긴 비치크루즈와 실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의 예쁜 정원을 산책해 봐야겠죠.

 

 

엘리베이터도 사방 투명하게 되어있어 타는 맛이 있답니다.

바다를 보면서 내려가는 즐거움!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살짝 무서워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이것은 야외수영장!

여름에 날 좋은 날 여기서 수영을 즐기면 굉장할 것 같네요.

내년 여름에 한번 와야겠어요.

 

 

썬크루즈로 넘어왔어요.

썬크루즈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비치 크루즈가 이런 느낌으로 보입니다.

 

 

썬크루즈 호텔 건물 입구예요.

조경이 참 예쁘죠?

 

 

썬크루즈 호텔은 주변에 넓은 정원이 조성되어있고, 조경이 예쁘게 되어있어서 정원만 산책해도 좋은 곳을 여행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몇 년 전에 날씨 좋은 날에 한번 놀러 왔었는데, 아직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비가 오는 관계로 ㅠㅠ 사진도 별로고 마음껏 즐기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숙소가 멋져서 전반적으로 즐거웠어요. ㅎㅎ

 

 

숙소 투어를 마치고 저녁으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외출하는 길에 찍은 썬크루즈-비치크루즈 투샷입니다.

사이좋게 나란히 다리로 연결되어있는 멋진 두 숙소.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다시 오고 싶은 숙소 리스트에 비치크루즈를 등극시켰어요. ㅎㅎㅎ

좋은 숙소를 알게 돼서 '오늘도 Thank you~' 싶었던 9월 10일.이었습니다.

 

* 덤 : 그날 먹었던 조개구이와 인심 좋은 주인아저씨의 넘치는 칼국수. 그리고 야경.

 

간만에 먹어서 더 맛있었던, 조개구이!
1인분 시켰는데, 3인분 주심 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찰칵.
비가 무려 이정도로 쏟아졌던 밤...

 

비가 와도 좋은 곳. 비가 안오면 더 좋은 곳.

함께해서 즐거웠던 곳. 혼자와도 좋을 것 같은 곳.

다음엔 날 좋은 날 혼자와서 힐링하는 호사를 누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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