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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하루일기27

[서울디자인페스티벌-1] 신박하면서 감각+실용적인 제품들이 가득한 디자인페스티벌을 다녀오다-1부 12월 8일.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패딩으로 꽁꽁 싸매고 다니던 요며칠이었기에 모처럼 코트로 멋을내고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오랜만에 왔는데, 요런 과일나무모형이 원래 있었던가요? 겨울이라 그런가 유난히 상큼하네요.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19 참가브랜드 리스트와 부스 배치도입니다. 상당히 많은 브랜드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페스티벌에 평소에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고, 그냥 친구가 공짜티켓이 있다고 해서 온 것인데, 관람 위주의 전시회 같은 건 줄 알았어요. 이렇게 상품들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인 줄 알았으면 안왔을 거예요. 너무 예쁘고 감각적인 제품들이 많았거든요. 폭발하려는 지름신을 누르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 (.. 2019. 12. 21.
[맥주 탐방] 다 같은 맥주가 아니랍니다. World of the수제맥주! 공덕역 미스터리 브루잉. 어제 오랜만에 새로운 브루어리를 방문했어요! 지난 10월에 신사쪽 브루어리에 대한 후기를 남겼었죠. 이번엔 공덕역 근처에 있는 미스터리 브루어리를 방문하였어요. 좋다고 주변에서 추천들을 좀 하셔서, 좀 멀지만 가 보았습니다. 보통 브루어리들은 단독건물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삐까번쩍한 큰 건물 안에 입점되어 있어서, 길을 찾다가 좀 당황했네요. 어딘지 못찾을 뻔. ㅋㅋㅋㅋ 입구도 못찾을 뻔. 이곳인가 했는데, 이곳은 맞는데 입구가 이쪽이 아닙니다. ㅋㅋㅋ 양조장밖에 안보여서 이곳은 양조만 하는 곳이고 술마시는데는 혹시 다른곳인가 하고 당황...... 건물을 돌아돌아 겨우겨우 찾아서 들어갑니다. 돌면 다시 간판이 나오네요. 이쪽엔 잉글리쉬로 써있네요. 미스터리 브루잉 co. 아무래도 입구는 이 큰 .. 2019. 12. 11.
[도서관탐방] 책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의 단골 장소, 도서관 1 (광교푸른숲도서관) 춥다고 했다. 핸드폰의 날씨 어플은 오전 내내 영하의 기온을 나타내주고 있었다. 이런 날에 밖에 나가지 않을 수 있다니, 정말 평온하고 안락한 일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어김없이 외출병이 돋았다. 나는 좀 특이한 잔병이 있다. 하루에 한번 바깥공기를 쐬지 않으면 안달이 난다. 오늘의 공기를 이대로 놓쳐서는 안된다. 잠시라도 만끽해야 된다. 이렇게 몸속에서 반응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요동침을 잠재우려면 외출은 해야겠는데 추워서 어디 돌아다니기는 싫고, 딱히 생각나는데도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언제나 책이 있는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수원은 도서관이 여러군데 있어서 좋다. 마음가는대로 골라서 가면된다. 수도권의 혜택이다. 지방 사람 ( 청주인 ) 인 나는 수원으로 이사온 다음에 수도권.. 2019. 12. 5.
[도전!신춘문예] 생애 첫 도전 - 2020 한경 신춘문예 응모 안녕하세요? 오늘은 햇살 좋은 금요일이에요. 이제는 가을이라고 우기기엔 너무 겨울 같아져서 초겨울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ㅎㅎ 얼마전에 2020 한경 신춘문예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춘문예 수필 공모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와 주셨어요. 저 역시 2020 한경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응모를 해보려고 그런 포스팅도 했었는데요, 그래서 바로 오늘! 우체국에 가서 익일 특급 등기로 작품을 보냈습니다! 짝짝짝! ㅋㅋㅋ 그런데 반전은, 수필이 아니라 시 부문에 응모를 했다는 것이죠. 원래 목표는 수필 + 시 였어요. 수필도 하고 시도 하고. 이왕 도전하는거 둘다 해보자! 라는 마음이었는데, 그래도 처음 생각했던 주력은 수필이었죠. 하지만 쓰다보니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애초에.. 2019. 11. 29.
[홈요가] 하루 30분 빈야사 요가로 몸관리/기분관리 하기 참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운동을 못하지만 하고 싶어서. 그러다가 발견한 사실이 있다. 나한테 잘 맞는 운동은 '요가'정도인 것 같다고. 나는 격렬한 운동이 잘 맞지 않는다. 타고난 체력도 약하고 금방 지치고 무엇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금세 하기가 싫어지기 때문이다. 수영, 재즈댄스, 밸리댄스, 요가, 필라테스, 복싱, 점핑운동, 스피닝, 헬스, 발레 등등. 막상 적으려니 생각이 많이 나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흔하고, 돈을 들고 등록하러 가면 쉽게 등록이 되는 그런 류의 운동들은 거의 다 한번씩 시도해봤다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적으면 운동을 굉장히 많이 했을 듯 하지만, 야심차게 등록해놓고 한달도 채 못되어 그만둔 적이 많아서 면목이 없다. 많은 종류의 운동 중 그나마 오랜기간, .. 2019. 11. 25.
[법륜스님즉문즉설] 법륜스님이 수원에 오셨다! (feat.수원컨벤션센터) 날좋은 가을동안 광교호수공원을 즐겨 걸었다. 걷다가 우연히 현수막 하나를 발견했다. 11월 12일 화요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수원컨벤션센터가 그 호수공원 옆에 있는 건물이라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다. 가고 싶어서 검색해 봤으니까.ㅋㅋ 법륜스님은 유투브를 통해 많이 뵌 분이다. 지극히 개인 취향이지만 법륜스님 말씀은 평소에 들으면 잘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 마음이 어지러울 때, 길을 잃었을 때, 욕심이 차올라 번뇌에 빠졌을 때, 등등 어수선한 마음일 때 들으면 기가 막히게 안정을 준다. 마음이 어지러웠던 지난 겨울, 지난 여름 참 많이도 법륜스님 말씀을 들었다. 그러면서 유투브에 감사했다. 이런 좋은 강연들을 자리에 앉아 손가락을 몇번 움직여서 들을 수 있게 만들어줘.. 2019. 11. 16.
[2019서울서점페어] 소소한 책방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9. 11. 10. 일. 사실 서점 페어를 보러 간 건 아니었다. 사실 서점페어 인지도 몰랐다. 그냥 나와 비슷한 시기를 미리 거친, 그래서 공감이 많이 되는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의 서메리 작가 북토크를 들으러 방문했다. 동대문디자인프라자. DDP.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전에는 동대문을 자주 놀러다녔었는데, 근 몇 년 사이 이상하게 동대문쪽에는 갈 일이 없었다. 그래서 DDP를 직접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물을 본 느낌은 나쁘지 않다 였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은 아니라서 식상하지도 않고.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 거니까. 오늘 서점페어가 열리는 곳은 이곳. 살림터. Design Lab. 쨘. 2019 서울 서점 페어가 이.. 2019. 11. 15.
[서점 나들이] 수원역엔 서점이 두군데 - 심란할 땐 역시 서점 나는 책을 좋아한다. 원래는 독서, 즉 책읽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책을 좋아하는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나는 서점과 도서관을 좋아하니까. 들어섰을 때 풍기는 책냄새도 좋고, 어딜 둘러봐도 책으로 둘러싸여 있는 그 비주얼도 좋고, 사람이 많아도 시끄럽지 않고 없으면 더 조용한 그 특유의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넘치는 책들을 내 마음대로 골라서 찝쩍거릴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이 좋다. 진득하지 못한 성품 덕에 다양한 종류를 한꺼번에 조금씩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꽂히는 것이 있으면 집중하기도 하지만 꽂히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글자로된 매체를 좋아하는 나에게, 도서관이나 서점은 최고의 장소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싫증이 나면 금방금방 다른 것으로 갈아탈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왜.. 2019. 10. 30.